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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반전! “트럼프 철회 지시 대북제재, 재무부의 중 해운사 2곳에 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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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3. 27.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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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당국자들, 재무부 대북제재 뒤집으려는 트럼프 설득 후 '호도' 설명 내놓아"
"준비 중 대규모 추가 대북제재 없었다"
Trump US Israel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철회를 지시했다고 한 대북제재는 재무부가 그 전날 발표한 중국 해운사 2곳에 관한 것이었고, 행정부 당국자들이 그의 뜻을 접도록 설득한 뒤 모호한 트윗에 대한 호도하는 설명을 내놓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악수를 하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철회를 지시했다고 한 대북제재는 재무부가 그 전날 발표한 중국 해운사 2곳에 관한 것이었고, 행정부 당국자들이 그의 뜻을 접도록 설득한 뒤 모호한 트윗에 대한 호도하는 설명을 내놓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도왔다는 이유로 중국 해운사 2곳을 상대로 단행된 재무부의 제재를 뒤집을 생각이었으나 행정부 당국자들이 그를 설득한 후 트윗이 가리킨 제재는 재무부가 준비 중인 ‘대규모 추가 제재’라는 설명을 내놓았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21일 재무부가 발표한 중국 해운사 2곳에 대한 제재를 풀려고 했었다”고 이 현안에 대해 정통한 소식통 5명을 인용해 전했다.

행정부 당국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뜻을 접도록 설득한 뒤 트럼프 대통령의 모호한 트윗에 대한 해명을 내놓기로 했지만 정작 당시 준비 중인 추가 대북제재는 없었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두 인사가 블룸버그에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 발표 이전에 특정 조치에 대해 별도로 승인하지 않고, 재무부에 적절한 제재 부과를 결정하도록 재량권을 부여해 왔다고 한 인사가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 측은 이날 오후 들어 ‘중국 해운사들에 대해 가해진 제재가 번복된 것이 아니라 그 외에 추가 대북제재를 추진하지 않는다’는 익명의 성명을 통해 해명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오후 트윗을 통해 “북한에 대한 기존 제재에 더해 대규모 제재가 추가될 것이라고 오늘 재무부에 의해 발표가 이뤄졌다”며 “나는 오늘 이러한 추가제재 철회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가리킨 철회 대상이 정확히 어떤 제재인지를 놓고 온종일 혼선이 빚어졌다. 미 언론들은 전날 발표된 재무부 제재 이후 이날 추가로 재무부 발표가 이뤄진 것은 없다는 것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재무부의 ‘전날’ 제재를 가리키려는 과정에서 ‘어제’를 ‘오늘’로 잘못 표현한 것으로 보도했다.

하지만 언론들은 이날 저녁 들어 미 행정부 소식통들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철회한 제재는 중국 해운사 2곳에 대한 제재가 아니라 수일 내 이뤄질 예정이었던 ‘대규모 추가 제재들’이었다고 보도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5일 관련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은 추가 대북제재를 할 필요가 없다고 느낀다”며 “이전에 가한 제재는 확실히 그대로 있다”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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