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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PO 운명의 5차전…마지막 4강 티켓 누가 차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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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03. 3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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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김종규와 부산 KT 양홍석 /제공=KBL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행 티켓 한장을 놓고 창원 LG와 부산 KT가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6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전적 2승2패를 기록 중인 양팀은 1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최종 5차전 승부를 가른다.

부산 KT는 1~2차전에서 아쉽게 패한 뒤 홈으로 돌아와 2연전을 내리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서동철 부산 KT 감독도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기준) 2연패 뒤 3연승으로 승리하는 팀이 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5차전은 다시 적진 창원에서 치러지지만 현재의 분위기만 보면 밀릴 것이 없다는 게 서 감독의 생각이다.

서 감독은 “우리 선수들도 지쳤지만 LG 선수들이 좀 더 지쳐 보인다”며 “그런 부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게 맞다. 상대방 약점을 파고들겠다”고 말했다.

반면 창원 LG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김시래의 출전이 불투명한 것이 최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3~4차전 김시래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며 공격옵션이 줄어든 LG는 KT의 끈질긴 수비에 잇따라 막혔다. 컨디션 회복에 애로를 겪고 있는 김시래가 5차전에도 출전하지 못할 경우 LG는 어려운 경기를 풀어갈 수 밖에 없다.

현주엽 창원 LG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뛰다 보니 많이 지쳐있다”며 “상대 선수들은 1차전보다 몸놀림이나 컨디션이 좋은 데 반해 우리 선수들은 처져 있다는 생각이 든다. (5차전은)전술적으로 보완하기보다는 정신적인 부분이나 자신감을 짚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마지막 5차전은 양팀의 토종 에이스들의 맞대결에서 누가 승리하는지가 4강 진출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외국인선수 제임스 메이스와 LG의 트윈타워를 구성하고 있는 김종규는 PO 4경기 평균 35분42초를 뛰며 22.3득점 9.0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특히 그는 2차전에서 29득점 12리바운드로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정규시즌 평균 11.8점 7.4리바운드를 기록했던 그는 플레이오프에서 메이스 대신 팀의 주득점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KT에는 이번 시즌 올스타 1위에 빛나는 양홍석이 슛감을 완벽히 찾았다. 정규시즌 경기당 3점슛 성공율이 31.0%였던 양홍석은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42.9%까지 성공율을 끌어 올리는 집중력을 보였다. 4차전에서는 3점 슛 4개를 포함해 20득점을 올리고, 팀에서 가장 많은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1등 공신이 됐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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