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차 "최 제1부상, 비건 대북특별대표 카운터파트"
NYT "최, 대미협상 '붙박이'"
로이터 "최 등 미 협상라인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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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북한 최고인민회의 결과를 전하면서 북·미협상을 총괄해온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국무위원회 위원에 재선임됐다며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을 포기하지 않은 신호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또 “북·미협상에서 상당히 눈에 띄는 역할을 해온 최 부상이 제1부상으로 승진했다”며 “북·미협상이 재개되면 최 제1부상에게 더 많은 권한이 주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가 “북·미협상을 북한 외무성이 주도하게 되면 최 제1부상이 비건 대표의 카운터파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했다고 전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결렬에 따라 북한 통일전선부에 있던 북·미협상 주도권이 외무성으로 넘어가게 되면 비건 대표와 북·미 실무협상을 진행했던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 자리를 최 제1부상이 대신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11일 개최된 제14기 제1차 회의에서 대미협상 라인인 김영철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최 부상을 국무위원으로 선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주목할 인물로 최 제1부상을 꼽으면서 그가 북한의 대미협상에 있어 ‘붙박이’ 같은 존재였다고 설명했다.
NYT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결렬로 김영철 부위원장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구구한 관측이 있었지만 최 제1부상의 위상은 그 이후로 강화됐다면서 그가 북한의 주된 대변인 역할을 해왔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을 재개하려고 애를 쓰는 와중에 외교라인을 승진시켰다면서 “최 제1부상을 포함해 미국과의 협상에서 핵심적 역할을 해온 여러 당국자들이 승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P통신도 ‘미국과의 협상 교착 상황에서 북한이 외교라인을 강화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영철 부위원장과 리 외무상·최 제1부상 등 북·미협상에 관여했던 인사들이 국무위원에 재선임되거나 새로 선임됐다는 데 주목했다.
AP는 “새로운 인선은 2017년식의 위협과 무기 실험으로 돌아가기보다는 몇 달간 기복을 겪고 있는 비핵화 외교를 유지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바람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