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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공무원노조, ‘노동자상 철거’ 항의 오거돈 시장 출근 저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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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돌 기자

승인 : 2019. 04. 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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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공무원노조와 민주노총으로 구성된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특별위원회가 15일 노동자상 기습 철거한 데 항의해 오거돈 부산시장의 출근 저지 집회를 열고 있다./조영돌 기자
부산시 공무원노조가 지난 12일 강제징용 노동자상 기습 철거에 반발해 오거돈 부산시장의 출근 저지에 나섰다.

15일 부산공무원노조 100여명은 오전 7시부터 오거돈 부산시장 출근을 저지하기 위해 시청 주차장 출입구 등 3곳을 감시했으나 결국 출근을 막지 못했다.

오거돈 시장은 이날 오전 7시께 수영구 남천동 관사에서 관용차로 출근해 시청 부근에서 다른 차로 바꿔 타고 시청사로 들어와 집무실로 올라갔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강제징용 노동자상 강제철거에 항의하는 노조원을 피해 ‘007 작전’ 하듯 출근한 것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는 셈”이라고 반발했다.

특히 이날 오전 9시부터는 부산시청 후문에서 공무원노조와 시민단체 등과 함께 노동자상 강제철거 항의집회를 열고 오 시장 면담을 요청했다.

또 민주노총 등으로 구성된 적폐청산 사회개혁 부산운동본부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특별위원회는 이날 시청 7층 오거돈 부산시장 집무실 앞까지 찾아가 ‘부산시장은 사과하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철거는 친일”이라고 외치며 노동자상 기습철거에 강력 규탄했다.

강제징용 노동자상은 지난해 5월 1일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일본영사관 앞에 설치하려던 것으로 지금까지 공식적인 설치 장소를 찾지 못해 정발 장군 동상 앞 인도에 임시 설치한 상태다.

부산시는 지난 12일 기습적으로 노동자상을 철거한 뒤 현재 남구 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 보관 중이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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