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정명훈 후임에 핀란드 명장 오스모 벤스케...“소통 리더십 뛰어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90502010001475

글자크기

닫기

전혜원 기자

승인 : 2019. 05. 02. 16:13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강은경 서울시향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서 밝혀
ㅇ
정명훈 이후 3년 넘게 공석이던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에 핀란드 거장 오스모 벤스케<66·사진>가 낙점됐다.

강은경 서울시향 대표는 2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예술동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벤스케가 2020년 1월부터 3년간 서울시향 음악감독으로 첫 임기를 맞이한다”고 밝혔다.

벤스케는 1993~1996년 아이슬란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를 역임한 핀란드 대표 명장. 2003년부터 미국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시벨리우스 교향곡 1번과 4번으로 2013년 그래미 최우수 오케스트라 앨범상을 받기도 했다.

서울시향과는 2015년 처음 호흡을 맞춘 뒤 2017년과 작년, 올해 2월 등 꾸준히 협연했다.

벤스케의 서울시향 음악감독 취임 연주회는 내년 2월 열린다. 첫해에는 한국에 6∼8주간 체류하고 추후 체류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

강 대표는 벤스케에 관해 음악적 역량이 뛰어날 뿐 아니라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벤스케는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등 인연을 맺었던 지역 오케스트라를 세계적 수준으로 견인하는 신화를 이룬 분입니다. 서울시향과 공연에서 단원들을 애정으로 대하는 태도, 포용적 리더십을 보며 ‘이런 분이라면 오셔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 대표는 벤스케의 체류 기간에 대해 “예정된 공연 때문에 첫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는 불가능하다”며 “1년 차에는 6∼8주를 약속했지만 2∼3년 차에는 9∼10주 등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함께 자리하지 못한 벤스케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며 우리말로 인사했다.

그는 “서울시향은 좋은 음악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가득한 교향악단이며 객원 지휘자로서 호흡을 맞출 때마다 즐거웠다”며 “서울시향 음악감독으로서 첫발을 내디딜 순간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향후 서울시향 운영계획도 밝혔다.

서울시향은 우선 수석객원지휘자 티에리 피셔, 마르쿠스 슈텐츠와 계약을 1년씩 연장한다.

영유아기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대상별 특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뉴욕 필하모닉 교육 프로그램을 총괄했던 시어도어 위프러드 뉴욕필 전 부사장과 협업해 ‘우리아이 첫 콘서트’를 선보인다. 아울러 서울시향 주요 공연을 클래식 전문강사 해설과 음반, DVD로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콘서트 미리 공부하기’ 사업을 론칭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아직 이뤄야 할 게 많다”며 “단원과 직원들이 안정적 시스템에서 연주하고 일할 시스템을 안착시키는 게 남은 임기에 할 일”이라고 전했다.

전혜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