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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관사 논란 빚은 부산시장 관사 시민휴식 공간으로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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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돌 기자

승인 : 2019. 05. 0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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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관사 정원 잔디밭 어린이들 운동회 장소로 활용 하고있다.(제공=부산시)
호화 관사 논란을 빚고 있는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 부산시장 관사가 오거돈 시장이 사적 공간으로 사용되는 본관 2층을 제외하고는 모두 개방된다.

부산시는 지하1층 지상 2층(연면적 231.32㎡) 규모와 집현관 건물을 숲속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해 오는 7월부터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민선7기 들어 도시외교와 글로벌 비즈니스, 어린이 운동회와 소풍 장소, 시민 산책과 체험 공간 등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도를 계속 높여왔고 오는 7월 집현관 건물을 숲속 도서관으로 리모텔링해 개방하면 거의 90% 이상 시민들을 위한 공공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시는 이 관사에서 지난달 23일 아리올라 필리핀 외교부 차관을 비롯한 아세안 6개국 고위 인사 6명을 초청해 아세안 각국과 부산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총 9차례에 걸쳐 외교, 경제 분야 공식 행사를 진행했다. 또 오는 11월 개최되는 2019 한·아세안특별정상회담, 2020년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행사 개최 시에도 열린행사장을 도시외교와 비즈니스의 장으로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오거돈 시장 취임 이후 이곳을 방문하는 어린이 손님과 시민들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개월 동안 열린행사장을 찾은 시민은 1만7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한 해 동안 방문객수가 2014년 7000명, 2015년 1만 명, 2016년 1만2000명, 2017년 1만7000 명 정도에 그쳤던데 비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야외활동하기 좋은 5~6월에 방문객이 가장 많은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방문객 수가 역대 최고치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방문객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지난해 8월부터 열린행사장 내 잔디정원을 완전 개방했기 때문이다. 이곳은 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생들의 운동회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오거돈 시장이 유기견 핫과 루비를 입양해 키우고 있다는 사실이 지난해 9월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강아지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시민들도 많아졌다”며 “얼마 전 새로 태어난 새끼양 ‘순돌이’도 어린이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시장 관사는 최근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고가의 음향장비와 시립미술관 작품 대여 등을 문제 삼으면서 또 한차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턴테이블과 튜너, 스피커 등을 구입한 것은 맞지만 이는 회의 및 각종 공식 접견을 위해 사용되는 건물 1층에 비치돼 있어 공적인 용도임을 분명히 했다. 또 오 시장 취임 이후 10개월 간 관사 정비에 든 비용은 총 6300만 원으로 이는 취임 후 10개월이라는 같은 기간 이전 시장들이 리모델링을 위해 투입했던 각각의 비용 7억원, 1억 5000만원 등에 비할 때 결코 높은 수준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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