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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심상치 않은 ‘충청권’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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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19. 05. 0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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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제공
최근 경륜에서 충청권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최근 대상경주에서 간판 황인혁이 현 단일팀으로는 최강인 ‘동서울의 원투펀치’ 정하늘과 신은섭을 따돌렸다. 당시 경주에는 김현경, 김주상 등 충청권 간판들이 모두 결승에 진출해 화제가됐다. 수장인 황인혁은 이 경주에서 김주상 김현경의 리드를 통해 데뷔 후 첫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했다. 만약 홀로 결승에 진출했다면 우승을 확신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과거 충청권에는 경륜계 역대 최다승자인 홍석한이 있었다. 그러나 팀으로서는 그리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현재의 사정은 다르다. 걸출한 스타 황인혁이 있고 베테랑 김주상, 김현경이 여전히 건재하다. 여기에 세종의 김관희, 박성현, 임치형, 조주현, 황준하, 그리고 유성의 김원정, 박건비, 오기호 등 주특기가 확실한 ‘영건’들이 넘쳐난다.

이처럼 충청권은 특선급 인원이나 든든한 허리진, 협공 시 필요한 선행형 보유면에선 오히려 계양이나 동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창원, 김해보다 훨씬 낫다는 평가다.

다만 충청권이 오랫동안 변방에 머무른 탓에 결속력이나 목표의식이 다소 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리더 부재도 풀어야할 숙제다. 리더로서 황인혁이 제격이지만 지나칠 만큼 자제하는 그의 성향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러나 충청권이 벨로드롬 최고의 지역 연대로 우뚝서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전망이다. 경륜전문가들은 현재의 인원과 파워, 분위기라면 결승전이나 대상경주 및 연말 그랑프리 전후로 변화가 나타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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