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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실종·가출 등 전담팀 확대…실종수사 전문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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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돌 기자

승인 : 2019. 05. 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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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전경
부산지방경찰청.
부산경찰이 실종·가출 등 전담팀을 확대해 실종수사의 전문성 향상과 체계적으로 대응한다.

15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기존 실종전담팀은 영도, 부산진, 남부, 해운대, 사상, 기장, 6개서에서 중부, 동래, 동부, 서부, 금정, 사하, 연제, 강서, 북부경찰서 등 확대 편성해 15개 전 경찰서에 실종전담팀(총 82명)을 확대 설치해 실종·가출 사건의 전문성 제고와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실종팀 확대 편성 전·후 3개월의 발견률을 비교해보면 확대 전(지난해 11월1일 올해 1월 31일)과 확대 후(올해 2월1일~4월 30일) 일일 이내 전체실종자 발견율이 76.2%에서 80.6%로 4.4%가 향상됐고 특히 18세미만 아동의 발견율이 72.8%에서 81.5%로 8.7%나 크게 증가했다.

또 발생일 기준으로 1년 이상 장기실종자 발견건수가 6건에서 269건으로 163건 증가해 장기사건 해결에도 크게 기여했다.

주요 사례로는(중부서 : 장기사건 해결) 미발견된 1년 이상 경과한 장기 가출사건 총 14건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통신, 고용보험, 기초수급 이력 등을 통해 3개월 간 5명의 장기 가출인을 경기도 용인 등 전국 각지에서 발견했고 특히 가출한지 25년만에 가족이 상봉한 사례도 있다.

동래경찰서는 최근 동래구 모 정신병원에서 장기입원 치료중인 장애인 A씨(28.남)가 외래병원 진료중 이탈한 사건 접수, A씨가 택시를 타고 해수욕장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며 해운대구 센텀에서 하차했다는 택시 운전기사의 진술을 확보하고 즉시 해운대서 실종팀에 공조 요청했다.

CCTV 동선 추적 및 방순대 동원 해운대해수욕장 일대를 수색하는 한편, 병원관계자를 통해 평소 친하게 지냈던 환자의 집에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인 집 주변 확인 중 A씨를 발견했다.

실종팀 직원들은 실종 및 가출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어 업무효율성과 전문성이 향상됐고 각 경찰서 실종팀은 서로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해 공조가 잘 이뤄지고 있으며 또한 장기사건을 원점에서 다시 살펴볼 수 있어 장기실종자 발견에도 노력을 기울일 수 있게 됐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 실종전담팀의 활동을 더욱 강화해 실종·가출인이 더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시민여러분의 관심과 신고 하나가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으니 주변에 길을 잃고 헤매는 아동이나 장애인, 치매노인을 발견한 경우 112로 적극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가출 25년만에 만난 가족들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찾아줘서 너무 고맙고 살아있다는 소식이라도 알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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