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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 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중국 언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위안화는 상하이(上海) 역내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2% 상승한 7.0247위안에 거래됐다. 미국과 중국이 설마 하던 포치가 현실화했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의 부정적 여파라는 해석과 나아가 중국 당국이 의도적으로 평가절하를 유도했을 가능성 역시 상정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미국을 공격하기 위한 카드로 꺼냈을 것이라는 얘기가 된다. 그 동안 미국은 위안화의 평가절하를 계속 경고했고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최근 평가절하의 가능성을 계속 흘렸다.
분위기를 보면 향후 전망은 상당히 부정적이다. 상하이 금융가 일부에서 1달러당 7.5위안 돌파도 가능하다고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베이징대학 경제학원 왕수광(王曙光) 부원장은 “현재 중국 경제는 미국과의 무역전쟁 여파 탓에 상당히 좋지 않다. 위안화가 강세를 유지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더구나 무역전쟁은 장기전으로 돌입한 상황이라고 봐야 한다. 앞으로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위안화의 가치가 다시 6위안대로 진입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입장에서도 현 상황이 최선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무엇보다 위안화의 가치 하락은 자본 이탈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 최악의 경우 연 5000억달러 전후의 자금이 이탈할 것으로도 추산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신흥 재벌들의 해외 재산 도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글로벌 기업들의 차이나 엑소더스가 현실이 되면서 전체 경제가 흔들리는 현실까지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인위적인 평가절하를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든 다시 6위안대로 되돌리려는 노력을 기울일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그러나 포치가 한 번 현실이 된 만큼 후이류(回六·6위안대 회귀)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 관측도 없지 않다. 위안화가 엄청나게 고평가된 만큼 중국 입장에서는 고통스럽더라도 포치를 넘어 포바(破八·8위안 돌파)도 현실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조언도 존재한다. 위안화의 후이류와 관련해 왕 부원장은 “중국과 미국 양국은 데드라인을 넘어섰다. 중국은 작심하고 위안화의 평가절하에 나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