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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미학 전하는 이건희 작가, 아시아호텔아트페어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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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19. 08. 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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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주요작과 소품들 선보여
이건희 29번
20여 년 넘게 한지 작업에 천착해온 이건희 작가가 아시아호텔아트페어(AHAF)에서 작품들을 선보인다.

올해로 제19회를 맞은 아시아호텔아트페어는 8~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62개 갤러리가 작가 350여 명의 작품 3000여 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건희 작가의 전시는 아시아호텔아트페어 특별전 부스 1006호에서 열린다. ‘글을 그리다(Drawing Text)’ ‘Talking Paper’ ‘Paper on Paper’ 등 그의 주요 작품들과 함께 작가의 작품 이미지로 제작한 소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인견으로 만든 이불, 베개, 쿠션, 가운, 타월, 컵 등 다양한 소품들이 호텔방에 전시될 예정이다.

오랜 시간 한지에 대한 믿음과 소신을 가지고 끊임없이 한지미학을 전 세계에 알려온 그는 한지를 물속에 넣어서 한 번에 떠내는 독특한 기법으로 작품을 제작한다.

때문에 그의 작품에서는 한지 자체가 물감이고 연필이고 캔버스다. 종이 위에 인위적으로 붙이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자연스럽다. 동양적 여백의 여유로움을 느끼게 하는 그의 작품은 명상적이며 진솔하다는 평을 받는다.

김웅기 미술비평가는 “이건희는 20년이 넘도록 종이로 작업을 하면서 종이의 이 일상적 기능성을 해체.탈구축하고 그냥 물질 재료로 오브제로 다루기 시작했다”며 “종이라는 물성이 빠져나간 자리에 특정한 형태나 색으로 이루어진 기호들이 흘러다니며 채워지고 있고, 형형색색의 특정한 형태들이 배치되고 더해지면서 그녀의 작품들은 종이 아닌 종이와 종이 사이에서 어디론가 흘러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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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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