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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단의 인민해방군과 경찰은 홍콩 인근의 광둥(廣東)성 선전에 집결해 있다. 명령만 내려오면 언제든지 홍콩을 향해 진군할 수 있다. 다만 진군의 주체는 아직 확실하지 않아 보인다. 군이 바로 투입될 수도 있으나 중국 당국이 파장을 우려, 경찰 병력을 먼저 진군시키는 카드 역시 아직까지는 유효하다.
그러나 주체가 어느 쪽이 됐든 무력 개입이 본격화할 경우 상황은 심각해진다. 무엇보다 국제 여론이 중국에 돌릴 개연성이 농후하다. 미국과 영국의 반발도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 현재 교착 상태인 미중 간 무역전쟁의 긴장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되는 것 역시 마찬가지 아닐까 싶다.
홍콩인들의 대량 탈출 가능성 역시 현실로 나타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중국 당국이 발포라도 하게 된다면 우려는 충분히 현실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홍콩 시민 람(林) 모씨는 “상황은 절망적이라고 해야 한다. 중국이 과도하게 진압에 나서면 희생자가 발생하게 된다. 홍콩인들은 살기 위해서라도 엑소더스에 나설 수밖에 없다”면서 중국의 무력 개입이 현실화되면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홍콩의 위상 추락도 불가피하다. 무엇보다 국제적 금융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잃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본의 해외 유출 역시 현실로 나타날 수 있다. 한마디로 홍콩이 완전히 파국을 맞게 된다고 해도 좋다.
그럼에도 중국 당국은 개입을 결행할 가능성이 놓다. 홍콩의 파국과 중국의 국가적 위기 도래는 이제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