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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부동산펀드 DLS 만기 연장…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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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19. 08.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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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부동산 개발 지연에 만기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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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게티이미지뱅크
신한금융투자가 2017년 공격적으로 판매한 3000억원 규모의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이 일부 만기 상환이 지연됐다. 이 DLS의 대부분은 신한금투가 팔았는데 순차적으로 만기가 도래할 예정이어서 고민도 커지고 있다. 특히 우리·하나은행의 DLS 사태로 파생결합상품에 대한 불신이 커진 만큼 신한금투에도 불똥이 튈 수 있다. 당장 원금 지급이 불가능해 만기를 연장하면서 투자자들의 속도 타들어가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투는 최근 독일 헤리티지 DLS의 일부 만기 연장을 했으며, 현지 상황을 보기 위해 직원이 파견나간 상황이다.

독일 헤리티지 DLS는 싱가포르 반자란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부동산펀드 수익률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다. 이 펀드는 독일 부동산 개발 사업에 투자하는 구조인데, 역사적 보존가치가 있는 건물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국내 NH투자증권·KB증권·키움증권 등이 이 펀드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 발행했고, 신한금투 등 일부 증권사들이 상품을 판매했다.

문제는 독일 베를린 소재 파워플랜드 개발 건이 설계 인허가를 받지 못하면서 발생했다. 개발이 지연되자 DLS 투자자들이 원리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건데, 결국 만기 연장으로 이어졌다. 원금을 회수하지 못한 투자자들의 속도 타들어가고 있다.

당시 공격적 판매에 나섰던 신한금투도 속앓이를 하고 있다. 헤리치드 펀드를 판매한 곳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큰 곳이 신한금투로, 3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판매했다. 최소 가입금액은 1억원이었다.

최근 대규모 원금 손실이 우려되는 해외 금리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S·DLF) 사태가 논란이 되고 있어 신한금투도 우려하고 있다. DLS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어서다. 다만 금리연계형 상품과 달리 실물 담보가 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원금 100% 손실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신한금투 측은 만기 연장에 따라 원리금 상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금투 관계자는 “부동산 개발 투자 상품인데 개발이 지연되다 보니 원금 상환도 지연됐다”면서 “개발이 진행되면 원금 상환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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