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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여덟 번째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 배출…인천 7개 고교 학생 3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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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승인 : 2019. 08. 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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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 올바른 국어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인하대학교가 여덟 번째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를 배출했다.

인하대는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 8기 과정에 참가한 인천 인제고, 고잔고, 연수여고, 가좌고 등 7개 학교 학생 31명이 활동을 마치고 최근 인하대 60주년기념관에서 수료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 과정은 지난달부터 이달 중순까지 진행됐다.

우리말 지킴이는 인하대 국어문화원이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과정으로 인천 지역 고교생들이 대상이다.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바른 언어 사용을 이끌어내는 도우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5주에 걸쳐 ‘품격 있는 우리말’ ‘정확한 우리말’ ‘아름다운 우리말’을 주제로 교육한다.

특히 최근에는 학생들 사이에 유행처럼 사용되고 있는 ‘급식체’ ‘야민정음’과 같은 변형된 한글 표현과 사이버상에서 생기는 왕따, 언어폭력, 무분별한 외국어·외래어 사용 등을 주제로 한 실태 조사와 토론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조사 결과는 ‘청우’라는 이름의 보고서로 만들어 각 학교 국어 담당 교사에게 전달된다.

8기 우리말 지킴이 인천 고잔고 강가윤(18) 학생은 “주거 지역 인근 상가를 조사하니 간판 127개 중 43%에 이르는 55개가 외래어와 외국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평소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왔는데도 일상 속에서 나도 모르게 잘못된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국어문화원은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뿐만 아니라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간 진행되는 청소년 대상 동아리 지원 과정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국어문화원 소속 국어교육과 박사급 연구원들이 매월 1~2회 중·고교를 찾아 동아리 강사로 활동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인천 명신여고에서 또래언어 문화와 관련한 실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종 보고서는 학교 교사와 학생들에게 배포된다.

박덕유 인하대 국어문화원장은 “청소년들이 우리 한글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배워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말을 쓰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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