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쌀 지원, 더 늦어지면 9월 말 수송 쉽지 않아
|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다음달 평양에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 준비와 민간응원단 파견 계획 등에 대해 “대한축구협회가 아시아축구연맹(AFC)를 통해 북측과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대한축구협회가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북측에 우리측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북측의 어떤 특별한 반응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고, 공식 반응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또 북한이 거부 의사를 나타낸 유엔 세계식량계획(WFP)를 통한 대북 쌀 지원에 대해선 “WFP가 북측의 공식입장을 확인하는 대로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아직 새로운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9월 말 1차 수송분 출항 목표에 대해 “WFP와 북측과의 협의, 수송선박 확보 등 지원에 필요한 절차를 이행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고려하면 더 지체될수록 9월 말 종료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은 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WFP와 북측 간의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