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관계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3일 전언에 따르면 전날 2박3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평양의 노동당사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시 총서기 겸 주석의 친서를 전달한 후 중국 방문을 정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초청을 흔쾌히 수락했을 뿐 아니라 지난 6월의 시 총서기 겸 주석의 방북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진전됐다는 평가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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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담에서는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로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홍콩 문제도 거론됐다. 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관영 언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왕 부장이 현재의 홍콩 정세와 이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설명하자 리 외무상이 홍콩 문제에 외부세력이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리 외무상은 특히 북한의 노동당과 정부는 중국의 ‘일국양제’ 수호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외에 양측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을 뿐 아니라 계속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더 크게 기여하기로 합의한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런민(人民)대학의 팡창핑(方長平) 교수는 “양국 관계는 이제 과거의 전통적 혈맹 관계로 거의 복귀했다고 봐도 괜찮다. 앞으로는 경제 등의 분야에서 몇 차원 높은 단계의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양국 관계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미국은 2일(현지시간) 왕이 외교부장의 북한 방문과 관련해 동맹국과 중국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과 긴밀히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 당국자는 이날 “우리는 왕 위원의 북한 방문에 대한 보도를 봤다”며 “우리는 동맹과 파트너들, 그리고 중국을 포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다른 상임이사국들과 계속 긴밀히 조율할 것”이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