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료전지㈜는 지난 3일 인천 동구 송림동 행복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동구 주민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연료전지 안전·환경 관련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6월 인천시와 동구청, 비대위가 수소연료전지의 안전·환경 검증을 위한 전문기관 용역수행에 합의했음에도 2개월 이상 지나도록 용역기관조차 선정되지 못하는 등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전문가와의 대화를 원하는 주민들의 요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환경운동가인 에너지전환포럼 양이원영 사무처장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청정신기술연구소 한종희 박사가 참석해 동구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연료전지의 안전성과 환경성에 대해 주민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양이원영 사무처장은 “정부의 에너지전환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한 장기적인 정책”이라며 에너지수요절감과 연료전환, 최종에너지 재생에너지의 전기화와 수소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양 사무처장에 따르면 현재 개별 가정의 가스보일러는 kWh 당 Nox 농도가 4등급 기준으로 400 ppm, 1등급인 경우 70 ppm, LNG 발전소의 17년 평균은 171 ppm으로, 2020년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 이후 시설물인 경우 10 ppm으로 규제될 예정이다. 연료전지의 경우 전기와 함께 열을 같이 생산하는 경우 0.5 ppm 으로 가정에 있는 일반 보일러의 1/800로 아주 미미한 수준이다.
소음은 주택지역인 경우 낮 평균 65db, 밤 평균 60db, 편도 4차선 도로인 경우 낮 시간 평균 78db, 밤 시간 평균 73db로, 동구 연료전지 예정부지는 6차선 도로를 접하고 있는 지역이라 소음이 78db 이상 예상할 수 있는데, 연료전지는 65db로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종희 박사도 발전장치로서 연료전지의 특성과 일상에서 이용되고 있는 연료전지의 사례, 연료전지 연료로써 수소의 특징과 안전성, 수소의 안전확보를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과 발전용 연료전지가 주거지 인접 설치 사례 등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한 박사는 국제기구인 IEA(국제에너지기구) 연료전지 협약 부의장으로 국가 수소기술 로드맵 작성 총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 A씨는 “두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보니 오해한 부분이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왜 일찍 이런 설명을 들을 기회가 없었는지 아쉽다”는 뜻을 밝혔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사실 확인을 하고 참고해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과연 반대하는 주민 중 이런 간담회나 시설 견학을 몇 명이나 갔다 왔는지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인천연료전지 관계자는 “반대 주민들이 이날 참석한 주민들에게 욕설을 하면서 야유를 퍼붓는데도 끝까지 사실 확인을 위해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여러 주민들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연료전지는 오는 10월 초 사업 정상화를 목표로 앞으로 주민들의 연료전지 시설견학을 대폭 확대해 주민들의 이해를 구해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