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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27~29일 개최할 예정이던 남동구 ‘제19회 소래포구축제’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로 전격 취소됐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25일 긴급 언론브리핑을 열고 인천 강화까지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소래포구축제를 취소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구청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그간의 전면적인 방역대책에도 24일 저녁 인천 강화군 농가에서도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확산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취소배경을 밝혔다. 현재 남동구에는 운연동과 도림동 2곳의 농장에서 총 700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부평풍물대축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역대표 공연예술축제에 6년 연속 선정됐지만 역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여파를 피해가지는 못했다. 부평구도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지역에 양돈농가는 없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방지를 위해 부평풍물대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부평구에 따르면 지난해 열린 부평풍물대축제에는 80여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부평풍물대축제는 오는 27~29 부평대로와 부평아트센터, 신트리공원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동구는 28일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문화예술한마당&막걸리페스티벌’을 잠정 취소한다고 발표했고, 중구도 같은날 개최키로 한 ‘제28회 중구 구민의 날 기념식’ 취소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계양구는 다음달 5일 구민의 날 행사 취소를 검토 중이다. 미추홀구는 ‘제4회 인천 원도사제와 제9회 낙섬축제’를 연기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도 이달 27~29일 개최키로 했던 ‘2019 청라와인페스티벌’과 다음달로 예정된 ‘청라 자전거페스티벌’, ‘송도불빛축제’ 등을 모두 잠정 연기했다. 인천경제청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이들 행사를 모두 취소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잠정연기 결정은) 강화군에서 다섯 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온데 이어 의심신고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확산 방지가 급선무라는 상황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향후 사태 추이에 따라 취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도 다음달 11~13일 ‘인천시민의 날 및 인천愛뜰 개장 기념-시민 어울림 한마당’의 취소 여부를 검토 중이다.
반면 옹진군은 26일까지 열리는 ‘옹진군민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2년마다 열리는 행사로 올해는 12년 만에 내륙에서 진행한다. 옹진군 관계자는 “이미 섬에서 나와계신 주민이 많은 상황이라 부득이하게 취소할 수 없는 상황을 이해해 달라”며 양해를 구했다.
한편 인천 강화에서는 지난 24일 송해면 양돈농가가 국내에서는 다섯 번째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25일 오전 불은면 양돈농가, 오후 양도면 양돈농가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