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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고 학생들, 공기청정기 개발 지역사회에 기증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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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돌 기자

승인 : 2019. 10. 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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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화)붙임2 (1)
부산 금정고 교사와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익힌 기술로 만든 공기청정기를 주변에 나눠 주기 전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부산시교육청
일반고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익힌 기술로 미세먼지를 줄여주는 공기청정기를 만들어 지역사회에 나눠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 금정고등학교는 최근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공기청정기를 지역사회의 저소득 노인과 학생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나눠 주는 ‘나눔의 행사’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 학교의 소프트웨어(SW)동아리는 교내 메이커교육 활동을 통해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를 예방하기 위한 공기청정기 제작 기술을 배웠다.

학생들은 그 동안 터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공기질과 온·습도를 자동으로 측정해 표시하고 공기질의 상태에 따라 공기를 정화시키는 공기청정기를 개발했다.

학생들은 황인환 정보담당 교사의 지도 아래 공기청정기의 프로그래밍을 직접 코딩하고 설계를 하는 한편 3D프린터와 레이저 커팅기를 이용해 외관을 제작했다.

SW동아리 학생들은 제작원가 2~3만원 상당의 재료를 들여 공기청정기 11대를 만들어 학교 교직원들에게 7만원씩에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공기청정기를 추가 제작해 지역내 사회적 약자들에게 기증하는 학생 창업 프로젝트 및 나눔 행사를 열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달 23일 명장1동주민센터와 26일 동래교육지원청을 방문해 공기청정기 각각 10대를 기증했다.

이 동아리 배수찬 학생은 “SW 및 메이커교육을 통해 배운 지식과 기술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금정고는 지난해부터 SW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돼 무한상상실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메이커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코딩 교육과 연계한 부산형 메이커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 이 동아리 학생들은 전문적인 역량을 키우기 위해 담당교사의 지도아래 정규교과과정 이외에도 자율 동아리 활동과 평일 야간 및 주말 활동 등을 통해 SW와 메이커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금정고는 지난해부터 교직원과 그 자녀들을 대상으로 SW교육 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인근 명동초와 충렬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SW캠프를 운영했다.

다음 달에는 현재 교실에 설치된 공기청정기의 필터를 폐기하지 않고 재활용해 필터 규격에 맞는 다른 공기청정기를 만들어 특별실 등 공기청정기가 없는 교육공간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정수 교장은 “동아리 학생들이 메이커 교육을 통해 배운 기술로 지역사회에 나눔의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어 기특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4차 산업시대에 필요한 미래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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