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2일부터 ‘인천e음 전자상품권’에 지원하는 캐시백 요율을 6%에서 3%로 조정하고 캐시백 한도도 11월부터 월 30만원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e음카드 월 사용액이 1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캐시백을 주지 않는 대신 100만원까지는 종전대로 캐시백 6%를 지급, 월 최대 6만원으로 제한했다.
인천시 지역화폐는 지난해 7월 첫 선을 보였으나 별다른 혜택이 없어 사용자가 대부분 공무원들 위주였으나, 올해 4월부터 6% 캐시백이 지급되면서 가입자가 점차 늘기 시작했다.
특히 5월 이후부터 서구·미추홀구·연수구가 자체 예산으로 2~5%의 요율을 더 얹어 주며 캐시백 혜택이 최대 결제액의 11%까지 뛰자 가입자와 결제액이 동시에 폭증했다.
이로 인해 지난 13일 기준 가입자 89만명, 발행액 1조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정부가 책정한 전국 지역화폐 발행 총량 2조3000억원의 48%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군·구의 캐시백 요율 차등 적용에 따른 주민 간 위화감 조성, 지자체의 과다한 재정압박,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한 우려 등 사업추진에 따른 한계와 문제점에 대한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이날부터 군·구에 지원하던 캐시백 요율을 현행 6%에서 일반 신용카드 혜택(피킹율, 1~2.9%) 수준인 3%로 낮추고 11월과 12월에는 캐시백 한도를 월간 30만원으로 축소한다.
또 내년부터는 전체 군·구에서 캐시백 요율을 동일하게 3%를 지원할 방침이다. 대신 올해 연말까지 캐시백 요율은 군·구가 자체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시는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인천e음을 통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비캐시백 인센티브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소비자에게 3~7%의 추가 선할인을 제공해 캐시백과 동일한 혜택을 주는 혜택+가맹점을 현재 1200개에서 내년까지 6만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에게는 결제 수수료가 없는 QR간편결제를 지원하고 모바일 앱 홍보 및 가맹점 포털 서비스, 쿠폰 발행 등 집중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인천e음 플랫폼 내 모바일쇼핑몰인 인천e몰은 현재 1만4000개 상품을 구비하고 있으나 내년에는 두 배 이상(3만개) 늘리고, 인천업체들이 무료로 입점하는 인천굿즈에서도 현재 62개 업체를 내년에는 300개 업체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상섭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지난 8월에 이어 부득이하게 또 캐시백 지원을 조정한데 대해 시민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시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