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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 ‘본궤도’…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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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승인 : 2019. 10. 2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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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째 답보 상태인 연세대 인천 송도세브란스 병원 건립이 본격화하고 있다.

2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연세대는 지난달 9일 송도세브란스병원 설계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입찰공고 기간은 다음달 29일까지며 연세대는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입찰은 제한경쟁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종합병원(500병상 이상) 설계 실적 업체와 3년 연속 연간 매출액 500억 원이 넘는 국내 건축설계업체들이 대상이다.

연세대 국제캠퍼스(송도) 내 부지 8만5800㎡에 건립되는 송도세브란스병원의 규모는 지하 3층, 지상 15층 500병상 이상으로 제시된 상태다. 건축비는 42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006년 1월 연세대와 국제화복합단지 협약을 맺고 1단계로 7공구 92만㎡를 조성원가(3.3㎡당 50만원)로 공급했다.

송도국제화복합단지 1단계 사업은 국제캠퍼스, 세브란스병원, 교육연구시설 건립이었으나 국제캠퍼스만 지난 2010년 3월 개교했을 뿐 세브란스병원과 교육연구시설 건립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

송도 국제캠퍼스 건축비(약 5000억원)는 특수목적법인(SPC)인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가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주거·업무시설에서 벌어들인 수익금으로 충당했다. 연세대는 교육시설용지의 땅값을 조성원가로 공급받고 송도 국제캠퍼스는 무상 취득하는 특혜를 누렸으나 세브란스병원, 교육연구시설 건립은 외면한 것이다.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인천시와 연세대의료원은 2010년 9월 세브란스병원 건립협약을 별도로 체결했으나 연세대 측은 용인세브란스병원 신축, 송도 인구 부족 등의 이유를 내세워 송도병원 건립을 계속 미뤄왔다.

이처럼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이 장기간 차질을 빚는 상황에서 인천시와 연세대는 2018년 3월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및 세브란스병원 건립/사이언스파크(YSP) 조성계획 협약’을 맺었다.

1단계에 이어 2단계로 인천시가 송도 11공구 33만6000㎡를 추가 공급하고 연세대는 이곳에 500병상 이상 규모의 세브란스병원을 2024년 준공하는 한편 산·학·연 클러스터(집적지)인 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땅값은 연세대에 공급하는 교육연구용지(13만8000㎡)는 3.3㎡당 123만원, SPC에 공급하는 수익용지(19만8,000㎡)는 3.3㎡당 398만원이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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