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포스코건설·대우건설 등 우리기업도 수주전 참가해
상공부, "예정보다 6개월 늦어졌지만 내년 1분기 최종투자결정 날 것"
|
베트남 투자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상공부는 지난 26일 까보이싸인 가스전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에 대한 상세 보고서를 발표했다. 까보이싸인은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대륙붕으로 약 1500억 입방미터(ft3)의 가스가 매장된 베트남 최대 가스전이다. 까보이싸인 프로젝트는 꽝남성 중앙 1·2, 꽝응아이성 즁꿧 1·2·3 등 5개 가스발전소를 포함하고 있다. 이들 발전소는 2023년부터 매년 약 230~250억kWh의 전력을 생산해 국가전력망에 공급할 계획이다.
상공부에 따르면 현재 까보이싸인 대륙붕에 대한 평가투자범위 등 개발 관련 절차들의 주요 논의와 승인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업스트림 가스전 개발을 중심으로 한 기본설계(FEED: Front End Engineering Design) 계약이 이행 중이며 완료 시점은 올 연말까지다. 이번 사업을 맡은 엑손모빌은 예상보다 6개월 늦춰진 내년 1분기 가스전 개발 계획서(Field Development Plan)를 당국에 제출할 예정이다.
페트로베트남-엑손모빌 컨소시엄, 베트남전력공사(EVN), 셉콤(Sembcorp)은 협상 및 최종 투자결정과 관련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연말까지 국내 가스판매계약(GSA)을 마무리 짓는 것을 목표로 하는 베트남 정부는 내년 1분기 최종 투자결정(FID)을 통해 4년 안에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까보이싸인 가스전 개발은 2017년 페트로베트남과 엑손모빌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며 시작됐다. 총 사업비는 100억달러(11조6910억원) 규모에 달한다. 디펠로퍼인 셈콥(Sembcorp)이 발주한 EPC(설계·조달·시공) 입찰에는 현대건설·포스코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두산중공업 등 우리 기업들이 치열한 수주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남중국해 분쟁 지역 인근에 접해 있어 중국이 베트남의 가스전 독자 개발에 강력 반발했다. 한때 엑손모빌이 철수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베트남 외교부는 지난 9월 “해당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