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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 정부는 ETNAM의 주장과 관련해 어떤 반응도 없다. 하지만 위구르족이 과격한 사상에 물들지 않도록 교육하기 위한 목적의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일부 집단시설을 운용 중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얼마 전 어느 정도 시인한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회(回)족 출신의 무슬림인 왕(王) 모씨는 “신장위구르자치구 현지는 거대한 감옥이라고 해도 좋다. 한 집안에 한 명 정도는 신체의 자유를 구속당하고 있다고 봐도 된다”면서 최근 도는 소문이 전혀 근거가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화약고로 불리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는 최근 들어 특별한 소요 조짐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연례행사처럼 테러가 빈발했다. 수용소를 설치해 일부 과격분자들을 가둬두는 중국의 대처도 이해되는 부분이다. “위구르족은 평균적으로 과격하다. 마구 흉기를 휘두르는 것은 기본이다. 대책을 세우지 않을 수 없다”고 베이징의 경찰 출신 사업가 저우(鄒) 모씨는 주장했다.
이 와중에 다수의 글로벌 의류업체들이 이 지역에서 강제 노역을 통해 생산된 목화를 사용하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의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 압박에 가세하는 모양새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해당 업체들은 일본의 무인양품(MUJI)과 유니클로를 비롯해 H&M, 아디다스, 에스프리 등으로 연일 글로벌 인권단체들의 맹비난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무인양품과 유니클로는 신제품을 홍보하면서 “최상의 품질로 유명한 유기농 신장 목화를 사용했다”고 강조했다가 비판받자 부랴부랴 해당 문구를 삭제하는 해프닝까지 벌였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 문제는 무척이나 복잡하다.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현지 수용시설의 존재와 위구르족 감금 문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사회 현안이 될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