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상을 받은 논문은 지난해 학회 논문집에 게재한 ‘청각기관 고막을 생체 모방한 다이어프램(진동판)의 쌍선형 강성 특성’이다. 진동판은 스마트폰 및 마이크로폰 등에서 음향 신호를 전기 신호로 변환시키기 위해 진동하는 얇은 막으로 음향 센서의 중요한 부품 중 하나다.
김 교수는 이 논문에서 청각기관 중 고막의 독특한 형상을 모방해 음향 변환기에 적용할 수 있는 이론과 배경, 관련 기술을 제시했다. 특히 3D프린터를 이용해 제조한 유연한 진동판이 쌍선형 강성 특성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연구해 응용 가능성이 큰 독창적인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 원형의 납작한 진동판은 선형 주파수 특성을 나타내지만 제안한 새로운 진동판은 저주파 영역에서 더 평편한 주파수 응답 특성을 나타내는 효과와 음향 센서에 적합한 광대역 주파수 특성을 나타낸다.
김 교수는 이 논문을 바탕으로 추가 실험과 비선형 진동 이론을 이용한 해석 결과를 보충, 윤종윤 인천대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와 공동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 역시 연구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지난 6월 엔지니어링 온라인 뉴스 매체 AIE 기계공학 분야에 게재되기도 했다. AIE는 전 세계 엔지니어링 분야 논문 중 혁신적인 공학·과학 기술 개발을 이룬 탁월한 연구논문 0.1%만을 선정해 소개하는 뉴스 매체다.
김 교수는 “우리 귓속에 있는 고막을 응용하면 지금보다 더 우수한 음향 센서를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지속적인 추가 연구를 해오고 있다”며 “출원된 특허를 바탕으로 마이크로폰 개발 회사와 공동 연구를 통해 제품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