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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은행나무 열매 민원 해결 위해 ‘진동수확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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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승인 : 2019. 11. 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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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민원 해결에 나선다.

18일 시에 따르면 은행나무는 지역 내 전체 가로수의 약 22%인 4만7287주가 있으며, 이 중 악취나는 열매로 민원을 유발하는 암나무가 1만5048주(32%)에 달한다.

은행나무는 도심의 가로경관을 아름답게 하고 환경정화 효과가 탁월하며 환경오염 및 병해충에 강한 수종이다. 그러나 은행나무는 가을철 민원의 주범이기도 하다.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와 보행불편 민원은 2019년 현재까지 19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2020년 은행나무 열매 조기수거를 위해 진동수확기를 구입해 낙과 제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는 경관 및 환경 정화효과가 탁월한 은행나무의 교체는 부적합하며 진동수확기를 이용해 조기낙과 후 수거가 적합하다는 군·구 담당자 및 환경시민단체,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통해 결정됐다.

시는 중·단기적으로 인력제거 방식과 진동수확기 방식을 혼용해 작업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진동수확기 방식의 경우 5명이 1조로 운영되는 인력작업방식 대비 5배의 효율을 갖는다.

또 진동수확기 수거방식 도입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민원발생 구간에 대해서는 2021~2025년 수종교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지하철, 버스정류장 등 민원다수 발생지역에 식재된 은행나누 2400주에 대해 군·구와 협의 후 우선 시행할 예정이다.

안상윤 시 녹지정책과장은 “40년 아름드리 은행나무는 환경이나 미관상 매우 큰 의미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불과 1개월 동안의 부정적 이미지로 수종교체 사업을 할 경우 경제·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시민과 아름다운 나무가 상생할 수 있도록 진동수확기를 통해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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