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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올해 10월까지 ‘관리대상화물’ 운영 결과, 위조 상품 등 각종 불법 물품 169건, 시가 1278억원 상당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관리대상화물은 마약·테러물품·위조상품 등 불법물품의 효과적 단속을 위해 우범화물을 선별, 입항 후부터 수입통관 이전까지 감시 및 검사하는 제도다.
적발 건수의 경우 지난해 1~10월 58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169건으로 191%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적발건수 78건의 약 2배(116%↑)며, 2017년 전체건수 114건에 비해서도 1.5배(48%↑)에 달하는 수치다.
적발금액은 12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했다. 이는 2018년 2월 1007억원 상당의 대형 적발 1건을 제외한 203억원을 기준으로 6배(529%↑) 넘게 증가한 실적이다. 또 2017년 전체 적발 금액 1009억원에 비해서도 이미 20% 이상 초과한 상태다.
위반 유형별로는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위조상품’이 120건(7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품명 위장 등 ‘밀수입’ 34건(20%), ‘원산지표시 위반’ 15건(9%) 순이다.
주요 적발품목은 담배 5만8000보루, 위조 비아그라 등 불법 발기부전치료제 40만정, 녹용 절편 400kg, 건고추 200kg, 장뇌삼 1만4000뿌리, 위조 상품 65만여점 등이다.
한류 영향으로 유명 PC게임 ‘배틀그라운드’, 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스마트폰 인기 이모티콘 캐릭터인 카카오·라인프렌즈 등 국내 인기 브랜드 상표를 도용한 상품들도 7만7000점이나 적발됐다. 이밖에 국내 중소기업들이 생산하는 쿨토시, 모기퇴치 방향제 같은 저가 생활용품도 위조됐다.
금액별로는 해외 고가 브랜드 위조 상품이 많은 가방류가 386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시계(295억원), 반지 등 액세서리(174억원), 의류(122억원), 신발류(6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세관은 지난해 9월부터 시행 중인 감시부서와 화물검사부서를 통합·운영하는 체제가 정착된 것이 올해부터 적발건수가 늘어난 주된 요인으로 분석했다. 또 인천의 공항만을 통한 불법물품 반입을 사전차단하고자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강력한 단속 활동도 주된 요인으로 꼽고 있다.
세관은 앞으로 중국발 화물을 기반으로 갈수록 지능화되는 불법 물품 밀수에 대응해 위험관리를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세관 관계자는 “불법 물품을 밀수하고도 영세상인 등의 생계형 범죄라는 핑계로 선처를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며 “앞으로도 단 한점의 불법 물품도 예외 없이 엄정하게 단속해 국가안전 및 국민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