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인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지난 3월 체결한 ‘시내버스 준공영제 제도개선 합의서’의 후속조치로 준공영제 참여 전체 운송업체에 회계·인사 전산시스템 구축 및 설치를 모두 완료하고 시스템 사용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준공영제 참여 32개 운송업체는 지난 7월 ERP 전문업체인 ㈜서울소프트와 운송업체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회계·인사 프로그램 개발 및 구축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달 29일 모든 운수업체에 설치를 마쳤다.
그동안 32개 업체 중 53%에 해당하는 17개 업체가 외부 회계법인을 통한 회계기장으로 지출서류의 집행일자와 회계기록 일자가 일치하지 않아 정확한 거래내역 확인이 어려웠다. 이뿐만 아니라 운전자에 대한 인건비도 수작업으로 처리돼 실제 배차명령대로 운행했는지 등을 확인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더욱이 ERP 회계·인사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15개 운송업체들도 업체별로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어 인천시의 회계감사와 경영실태점검 등 각종 조사·점검을 위한 자료작성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앞으로 전체 운송업체가 1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운수종사자 근무상황과 배차·인사관리, 인건비 및 회계거래내역 등을 관리하게 됐다.
이는 회계집행내용과 근로자 근무실태 파악은 물론 업체별 표준운송원가 사용현황과 경영실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재정지원금 사용의 투명성 확보와 함께 운송업체 경영개선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시는 새로운 프로그램 시행에 앞서 지난 달 준공영제 참여 운송업체 회계·인사 관리자 80여명을 대상으로 시스템 사용 방법과 준공영제 제도개선 합의내용에 따른 회계처리기준 및 결산교육을 실시했다.
또 새로운 프로그램 시행과 함께 준공영제 운송업체의 회계를 내년 1월 1일부터 완전 분리(별도법인 또는 지점형태)토록 했다.
아울러 준공영제 제도개선 합의 항목 19개 중 내년 7월 31일 예정된 노선개편을 제외한 18개 항목에 대해 시행 완료해 지속가능한 준공영제 운용을 위한 실질적인 토대를 마련했다.
노광일 시 버스정책과장은 “이번 통합 인사·회계프로그램 도입을 계기로 버스운송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체계적으로 실시할 수 있게 되었다”며 “소중한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준공영제가 시민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제도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