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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보건소, 때아닌 소아마비 감염주의보…“동남아 여행시 예방접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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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우 기자

승인 : 2019. 12. 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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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시보건소가 때아닌 필리핀발 소아마비 감염주의보를 발령했다.

18일 여주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필리핀에서 영유아에 치명적인 소아마비를 일으키는 폴리오바이러스(Poliovirus) 감염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이곳과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를 방문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폴리오 바이러스는 보통 오염된 물을 매개로 전염되며 주로 15세 이하, 특히 1~3세 소아에서 많이 발생하고 연령이 낮을수록 예후가 좋지 않다. 감염된 환자의 1~5%는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선 1960년대 감염자 수가 6000명을 상회하다가 1983년 마지막 환자 발생 이후 종적을 감췄다.

이 바이러스는 구강을 통해 침투한 뒤 약 3~35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인두와 장관에서 증식해 국소 림프계를 침범하고, 혈액을 통해 중추신경계에 도달하여 척수 전각과 뇌간의 운동신경세포를 파괴해 마비 증상을 일으킨다.

성인이 감염되면 가벼운 감기 증상만으로 지나갈 수 있지만 영유아의 경우 치명적일 수 있고 마땅한 치료제도 없어 예방접종이 최소한의 안전조치다. 영유아는 필수예방접종으로 생후 2·4·6개월, 만 4~6세 1회 추가접종을 하면 된다. 성인의 경우 과거에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1회만 접종하고 이전에 완료하지 못했다면 총 4회에서 남은 횟수만큼 실시해야 한다.

여주보건소 관계자는 “소아마비는 영유아에게 감염되면 치명적일 수 있고 영구적 보행장애가 뒤따르므로 예방접종이 최선의 방어책”이라며 “동남아 여행 전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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