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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손해보험, 한화손보 CM 채널 통합해 온라인 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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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승인 : 2019. 12.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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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출범 목표 준비 한창
자동차·일상보험 투트랙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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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의 자회사로 내년 초 출범 예정인 제1호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 한화손보의 사이버마케팅(CM) 채널과 통합한다. CM채널을 캐롯손보로 일원화 해 미진했던 한화손보의 CM채널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으로 해석된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해보험은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한화손보의 CM 채널을 흡수해 디지털 손보사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옥도 서울 을지로 파인에비뉴 빌딩으로 이전한다. 현재 사용 중인 페럼타워 빌딩의 임대 계약이 만료된데다,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되고 직원들도 충원될 예정이기 때문에 더 넓은 공간에 새 둥지를 틀기로 한 것이다. 이전 시기는 2월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캐롯손보는 내년 본격적인 자동차보험 영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한화손보의 CM채널과 통합한다. 자동차보험은 보험사별로 큰 차이가 없는 만큼 금융소비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캐롯손보는 한화손보 CM채널을 가져와 온라인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한 회사가 2개의 자동차보험 요율(1사 2라이센스)을 갖게 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한화손보의 CM채널을 통합해 캐롯손보에서 전담 운영할 예정”라고 밝혔다.

캐롯손보는 한화손보가 75.1%, SK텔레콤 9.9%, 알토스코리아펀드 9.9%, 현대자동차 5.1%를 출자한 한화손보의 자회사다. 이전부터 보험업계에서는 한화손보가 결국 CM채널을 캐롯손보와 합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한 손보업계 관계자는 “결국 브랜드 교체”라며 “그간 한화손보의 CM채널이 미약했던 부분을 캐롯손해보험으로 이름을 바꿔 달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8월 말 기준 한화손보의 CM채널 원수보험료는 238억원으로, 국내 손보사 전체 CM채널 원수보험료의 0.8% 수준에 그쳤다. 한화손보의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이 3분기 기준 4.9%인 점을 감안하면 CM채널의 실적이 크게 뒤쳐진다. CM채널을 통해 주로 팔리는 상품이 자동차보험임을 감안하면 한화손보의 CM채널 경쟁력이 그만큼 떨어진다는 얘기다. 캐롯손보와의 통합은 새로운 브랜드를 통해 CM채널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캐롯손보는 디지털 자동차보험과 생활밀착형 보험을 주력으로 하는 투트랙 전략을 활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려동물보험과 레저 관련 상해보험 등 생활밀착형 보험 상품은 내년 1월 중순께, 자동차보험은 1분기 중에 출시할 계획이다. 자동차보험에서 캐롯손보가 후발주자인 만큼 기존 손보사들과 차별화를 위해 실제 운행한 거리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하는 ‘퍼 마일(per mile)’ 자동차보험을 도입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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