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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국영통신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 쑤언 뚜엔 베트남 보건부 차관은 30일 오후,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보건부는 이후 3명의 추가 확진자의 동선에 대해 발표했다.
이들 3명은 모두 2개월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한 중국 우한에 머물렀으며, 17일 베트남에 돌아온 이후 택시·버스 등을 이용했다. 음력설 기간 동안 확진자들이 하노이·빈푹·타인 호아 등 북부 주요 도시 등을 거쳐친인척을 비롯한 다수와 접촉한 것으로 밝혀져 보건 당국과 시민들의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베트남과 중국에 공장을 둔 한 일본 회사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명 모두 2개월 전부터 중국 후베이성(省) 우한 지사에서 근무하다 17일 중국남방항공 CZ8315편으로 베트남에 귀국했다.
3번째 환자(25세)는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 공항에 도착한 이후 회사 차량을 이용해 회사가 위치한 빈푹 지방으로 이동했다. 23일 버스를 타기 위해 하노이 잡 밧 터미널로 이동, 다수의 승객과 함께 여객버스를 타고 타인 호아 지역으로 이동한 환자는 이날 22시 경 발열 및 기침을 시작했다. 해당 환자는 24일 오후 가족들과 함께 타인 호아성(省) 종합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4번째 환자(29세)는 귀국 후 21일부터 의심 증상이 나타나 개인 병원을 방문한 후 23일 빈푹 종합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푹 종합 병원에서 차도를 보지 못한 해당 환자는 26일 하노이 시내에 위치한 중앙 열대질병 병원(자이퐁)에 입원해 해당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번째 환자(23세)는 빈푹 성 거주자로 25일 증상이 나타나 택시를 이용해 하노이 외곽에 위치한 중앙 열대질병 병원(동아인)을 방문,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모두 17일 베트남으로 귀국한 이후 공항을 거쳐 택시·회사차량 및 여객버스를 이용하며 불특정 다수와 광범위하게 접촉한 탓에 보건 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3일 중국 국적의 확진자 2명이 남부 호찌민시에서 발생한 이후 자국민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은 현재 유증상 감염 의심환자 29명과 무증상 감염 의심환자 43명을 격리 조치해 관찰하고 있다.
30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국가지도위원회를 설립했다. 정부 관계 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위원회는 부 득 담 부총리가 지휘하며 대응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보건 당국은 “17일 해당 항공편을 이용하거나 확진자와 친인척·친구 관계인 경우 14일 간 주의깊은 관찰이 필요하다”며 “비정상적인 징후가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시설에 알려달라”고 강조했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역시 특별 안전공지를 통해 우리 교민과 관광객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을 권고하며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