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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전 성을 대상으로 극단적 조치를 발동한 사례도 있다. 랴오닝(遼寧)성은 신종코로나 관련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 지난 5일 서둘러 조치를 발동했다. 이에 따라 특별한 예외가 아닌 한 랴오닝성의 대부분 지역에서는 주민들의 이동이 금지된다. 외부인들 역시 랴오닝성으로 들어갈 수 없다.
바로 인근인 원저우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저장성 웨칭(樂淸)은 봉쇄 매뉴얼도 상당히 구체적으로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따르면 우선 고속철도를 비롯한 기차가 웨칭 관내 역에 멈추지 못한다. 외부로 연결되는 도로 역시 모두 통제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관내 전 기업과 일부 필수품 시장을 제외한 모든 상업 시설은 업무를 중단해야 한다. 각급 학교의 개학도 무기한 연기된다.
현재 분위기대로라면 앞으로도 봉쇄 조치나 외출 금지령 카드를 꺼내들 지방 정부들은 그야말로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만간 전 대륙이 완전히 봉쇄될 것이라는 분석이 일부 외신에 보도되는 것은 이같은 이유로 보인다. 이와 관련, 베이징의 변호사 S 모씨는 “사망자가 곧 1000명에 이를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는 봉쇄 조치 등이 부득이한 선택일 수 있다. 그러나 이 조치들이 너무 과도하게 발동되면 곤란하다. 국가가 마비된다. 후폭풍이 심각해질 수 있다”면서 도넘는 공포를 우려했다.
지난 2003년 전 세계를 강타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퇴치의 일등공신으로 알려진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는 얼마전 신종 코로나가 15일 전후까지 극성을 부린 후 서서히 통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예측이 맞는다면 향후 10일 정도 더 전국 각 지방 정부의 봉쇄 조치나 외출 금지령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