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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힐링여행은 밀양 위양지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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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기자

승인 : 2020. 02. 0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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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주변 수백년된 이팝나무와 소류지 장관
“올 겨울 힐링여행은 경남 밀양시 위양지(못)에서 겨울철새와 어루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한껏 즐기세요.”

9일 밀양시에 따르면 지역의 진산인 화악산 아래 자리한 위양지에는 호수 주변의 수백년된 이팝나무와 한가롭게 떠돌고 있는 청둥오리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또 산 그림자가 물에 비춰 마치 한폭의 겨울철 산수화를 보는 듯 아름답다.

전국적인 탐방 명소로 부각된 위양지는 이팝나무 꽃이 피는 봄철에 많은 사람들이 찾았으나 최근에는 겨울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위양지 겨울
밀양시 위양지에 눈이 내린 모습. /제공=밀양시
빼어난 풍광 때문에 사진 애호가들이 특히 즐겨 찾고 있다. 수백년 된 이팝나무가 물속에서 자라고 있는 모습은 이색적이면서 경이롭다.

게다가 아침에 피어 오르는 물 안개에 젖은 저수지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 내게 한다.

위양지 물안개-2
밀양시 위양지에서 물안개 피어오르는 모습./제공=밀양시
위양지는 봄에 유난히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다. 저수지 호수 둘레에 있는 오래된 이팝나무들이 꽃을 피우기 때문이다. 나무 전체가 하얀 꽃으로 뒤덮여 이팝, 즉 쌀밥과 같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위양지는 신라와 고려시대 이래 농사를 위해 만들어 졌던 둑과 저수지다. 위양(位良)이란 양민을 위한다는 뜻으로 현재의 못은 임진왜란이후 밀주부사가 쌓은 것이라고 기록돼 있다.

위양지 가운데에는 다섯 개의 작은 섬이 있고 섬 중앙에 고색창연한 완재정이 있어 위양지 경관의 화룡점정이다. 완재정은 안동권씨의 재실로 1900년에 조성된 정자다. 건축 당시 배로 출입하도록 한 특별한 구성이 매우 독특하다.

위양지 가을
밀양시 위양지 완재정의 가을 풍경./제공=밀양시
시는 위양지의 자연을 아름답게 보존하고 탐방객들의 편의를 위해 진입로 확장과 주차장 확장공사를 이미 마쳤고 주변경관 훼손을 막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 마지막 겨울여행은 아름다운 위양지에서 고즈넉한 분위기를 감상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며 “인근에 있는 가산저수지와 밀양연극촌, 퇴로 한옥마을도 함께 둘러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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