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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영덕군수는 2일 영덕군의회를 비롯해 133개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희진 군수는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은 지금 바이러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를 타개할 수 있는 열쇠는 나눔과 연대”라며 “대구의 경우 확진 통보를 받은 1700여명의 환자가 치료도 못 받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며 영덕군이 대구시와 고통을 함께 나눔으로써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병곡면 영리에 위치한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 생활치료센터는 총 213명의 코로나19 대구 경증환자가 입소해 16~20일 정도 머물면서 의료서비스를 받게 된다.
입소하는 환자는 경증환자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코로나19 환자 분류 4단계(경증·경중·중증·최중증) 중 의학적으로 입원이 요구되지 않는 환자이며 해당시설에 치료 장비·입원 시설 등이 갖춰 운영한다.
이들을 관리하는 정부합동지원단 76명도 함께 들어온다. 정부합동지원단을 이끌 단장은 총 2명으로 보건복지부와 대구시에서 각각 1명씩 맡고 운영총괄반 15명은 대구시와 국방부, 시설관리반 9명은 환경부와 외부업체, 연수원 관계자가 맡기로 했다.
내부 질서를 위한 질서유지반 18명은 경찰에서 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의료심리 지원반 28명은 행정지원·의료진·심리물품지원·방역소독관리로 구성됐으며 보건복지부에서 반장을 맡고 중증환자 발생 시 병원으로 긴급 후송을 맡는 구조구급반 4명도 운영된다.
군은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직접 면담을 거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지난 1일 이희진 군수가 직접 군의회, 병곡면 기관단체장, 영덕연수원 인근 주민들과 면담을 진행했고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과 출입통제 등을 약속했다.
군은 확진자 입소 이전에 해당시설인 삼성인력개발원에 전면 방역을 우선 실시했으며 입소 이후에는 방역 및 통제, 인근 주민 마스크 배부 등을 펼치기로 했다.
방역은 영덕IC를 비롯한 영덕으로 들어오는 도로를 집중하고 삼성인력개발원이 있는 영리 앞 도로도 방역하며 영덕군 방역팀이 상주해 정문 1곳과 실내·외를 일일 6회 방역하며 인근 마을인 영리 마을을 매일 방역하기로 했다.
통제 역시 강화된다. 확진자와 주민들이 직접 접촉하지 않기 위해 근무자가 상주하고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출·퇴근하는 차량과 직원에 대한 방역과 검사도 진행하고 영덕군에서 확보한 마스크를 우선 삼성인력개발원 인근 주민들에게 지급한다.
군은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일부터 군민운동장 정문 앞에 차량을 이용해 선별진료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이희진 군수는 “2018년과 2019년 태풍 콩레이와 미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을 때 전국에서 8000여 자원봉사자들이 영덕을 도와줬으며 수많은 성금이 모금됐고 특히 그 중 대구가 4억원의 성금을 모아주는 등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며 “그 덕분에 영덕군은 태풍 피해를 순조롭게 복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경증환자 입소에 찬성을 해주신 주민 여러분께 무엇보다 감사드리며 600여 공직자들이 힘을 모아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방역하고 완벽히 차단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