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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걱정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국민안심병원’이 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국민안심병원은 코로나19의 병원 내 감염 차단을 위해 비호흡기 질환을 다루는 구역과 호흡기 질환 전용 진료구역이 분리돼 운영된다.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 자리 잡은 중소 민간병원인 뉴고려병원은 전날 정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정한 254개 국민안심병원 중 한 곳이다. 뉴고려병원 역시 다른 국민안심병원과 마찬가지로 이곳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상대로 해외여행력 등을 확인하는 문진과 체온 측정을 실시한 후 증상 유무에 따라 안심외래진료소, 안심병동으로 안내하고 있다.
임소연 호흡기내과 과장은 “병원 입구에서 대구·경북, 해외여행을 다녀왔는지 등을 확인한 후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안심외래진료소로 안내하고 있다”며 “고혈압이나 무릎이 아파 정형외과 진료를 보러 온 분도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무조건 이곳으로 보낸다”고 말했다.
뉴고려병원에서는 코로나19 증상 의심환자와 일반환자가 섞이지 않게 철저하게 차단된다. 코로나19 의심환자를 치료하는 안심병동으로 가기 위해선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한다. 엘리베이터는 안심병동이 있는 5층까지 바로 이동한다. 다른 층은 버튼이 눌러지지도 서지도 않는다. 혹시라도 일반환자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 셈이다.
이 같은 조치는 일반환자들의 불안감을 다소나마 덜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허리를 다쳐 수술을 받고 일반병동에 입원 중인 정옥순씨(62세, 여)는 “이곳에서 한 달 간 입원 중인데 불편한 것은 전혀 못 느꼈다”며 “환자 입장에서 처음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땐 위험하다고 생각했는데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편안하게 쉴 수 있게 됐다”고 만족해 했다.
유인상 병원장은 국민안심병원으로서 중소병원이 갖는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 원장은 “안심병동은 외부 (유증상)환자를 별도로 분리된 곳에 수용토록 만들었다는 게 의미가 달라졌다”며 “중소종합병원은 중증·경증 여부를 빨리 선별해 경증환자를 수용하고 중증환자는 대학병원이나 집중치료실로 이송시켜 사망률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