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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욕증시 폭락, 다우지수 2013p 사상최대 대폭락...국제유가 2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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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03. 1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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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2013p, 7.79% 대폭락...일일 최대 폭락, 2008년 이후 최대 폭락율
S&P500, 개장 직후 7% 폭락 15분간 거래중단 '서킷 브레이커' 발동
서부텍사스유, 25% 추락...OPEC과 러 등 산유국, 감산합의 실패
U.S.-NEW YORK-STOCKS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2013.76포인트(7.79%) 대폭락하는 등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대폭락했다. 국제유가도 1991년 이후 최대 하락률인 25% 넘게 폭락했다. 사진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의 전광판 모습./사진=뉴욕 신화=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과 국제유가 폭락의 영향으로 대폭락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1991년 이후 최대 하락률인 25% 넘게 폭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3.76포인트(7.79%) 대폭락하며 2만3851.02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일일 최대 폭락 수치이며 폭락률로는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 15일 7.87%에 이은 기록이다.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경기와 기업 실적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강해지고, 국제유가가 급락한 것 작용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25.81포인트(7.6%) 폭락한 2746.56포인트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24.94포인트(7.29%) 떨어진 7950.68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S&P500 지수가 장 개장 직후 7% 폭락하면서 15분간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 브레이커’도 발동됐다가 오전 9시 49분 거래가 재개됐다.

Austria OPEC Meeting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장관이 지난 5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스트리아 빈 OPEC 본부에 도착하고 있다./사진=빈 AP=연합뉴스
이 같은 폭락장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확산되고 있어 팬데믹(세계적 유행병) 선언이 가까워졌다는 우려와 함께 국제유가 폭락이 작용한 결과다.

이날 4월 서부텍사스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5.05% 추락한 30.94달러에, 브렌트유는 24.30% 폭락한 34.27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 폭락은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이 추가 감산은 물론 이달 말 종료되는 기존 감산 회의 연장 합의에도 실패한 것이 작용했다.

주요 산유국들이 서로에게 타격을 주기 위해 유가 폭락을 감수하고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유가 전쟁’에 돌입할 것이란 우려가 커진 것이다.

실제 OPEC 내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합의 실패 이후 다음 달 산유량을 대폭 늘릴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4월 선적분 주요 원유의 수출 가격을 전격 인하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현재 일일 970만 배럴인 산유량을 4월부터 1000만배럴 이상 수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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