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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에티오피아 PFI 산림복원사업…P4G사무국 올해 사업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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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승인 : 2020. 03. 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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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산림청장
박종호 산림청장(사진 왼쪽)이 사흘레-워크 제우데 에티오피아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장은 지난해 9월부터 추진 중인 에티오피아 PFI(Peace Forest Initiative, 평화산림이니셔티브) 시범사업이 올해의 스타트 업 사업으로 지난 10일(현지 시각) P4G 사무국에 의해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PFI(Peace Forest Initiative, 평화산림이니셔티브)는 한국 외교부·산림청이 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총회를 통해 발표(2019.9.10)한 글로벌 정책으로, 이웃한 국가간의 접경 지역, 또는 다민족 지역에서 산림을 조성·복원하는 사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는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덴마크, 대한민국 등 12개 국가 간의 협의체로 사무국은 미국 워싱턴에 두고 있다,

산림청은 오는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에서 제2회 정상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에티오피아의 황폐한 숲을 복원하며 지속 가능한 혼농 임업으로 갈등 지역의 민족 간 협업을 이끌어내기 위해 이 사업을 준비해 2019년 9월 P4G 파트너십 공모 사업에 지원한 바 있다.

P4G 사무국은 총 157개 사업안 중 최종 13건의 스타트 업 사업을 선정했다. 산림청 사업은 SDG 2 농림업·식량 분야의 유일한 수상작으로 선발돼 2020~2021년 9만5000달러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P4G의 5대 핵심 영역과 수상작(총 13건) 수는 SDG 2 농림업·식량(1건), SDG 6 물(4건), SDG 7 에너지(3건), SDG 11 도시(4건), SDG 12 순환 경제(1건) 등이다.

에티오피아 사업안은 PFI의 첫 번째 시범사업으로써 다민족 국가 내부에서의 협업 강화를 통한 해당 지역의 평화 정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예정지는 여러 민족이 거주하며 민족 간 갈등이 있었던 지역으로, 산림복원과 커피 농장 경영을 서로 다른 민족이 함께 추진해 민족 간 협업을 통한 신뢰와 평화 정착에 기여하게 한다. 사업지는 에티오피아 서남부 지역의 후보지에서 올 상반기 최종 결정된다.

산림청은 국제기구인 GGGI(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한국의 소셜 벤처 기업인 트리 플래닛(Tree Planet), SK 임업 등과 파트너십을 형성해 이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이로써 사업 전체 규모는 2020~2021년 37만달러, 2023년까지 총 137만달러 규모로 내다 볼 수 있게 됐다.

GGGI(Global Green Growth Institute)는 우리나라 주도아래 출범한 국제기구로, 개도국의 녹색성장 전략을 지원하는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이번 시범사업 추진을 앞두고 지난 1월 박종호 산림청장은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사흘레-워크 제우데 대통령을 예방한 데 이어 올 6월 P4G 정상 회의로 방한하는 에티오피아 대통령 이하 대표단과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논의하게 된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이번 에티오피아에서 시행되는 산림복원 및 커피 혼농 임업 모델은 콜롬비아, 베트남, 케냐, 인도네시아 등의 다른 P4G 회원국들에도 실질적인 시사점이 될 것이다”며, “갈등으로 황폐해진 토지에서 주민들이 참여하는 산림복원 활동이 기후변화, 녹색성장, 평화 증진 등의 사회적 공헌과 의미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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