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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평소 3~5배, 크리스마스 때보다 많이 구매”...사재기 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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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03. 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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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미국민 생필품 사재기 자제 당부
"유통업계 CEO들 '필수 식량 비축 불필요. 안심하라'고 말했다"
"상점들, 크리스마스 이상 수준으로 생필품 공급"
Virus Outbreak 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미국민의 생필품 사재기 자제를 당부했다./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미국민의 생필품 사재기 자제를 당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언론 브리핑에 나와 전화회의를 한 유통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미국민들이 평상시보다 3~5배, 크리스마스 때보다 더 많이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그렇게 많이 살 필요가 없다. 안심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이 나에게 ‘미국 내 누구도 필수 식량을 비축할 필요가 없다. 그냥 나가서 쇼핑하고 즐겨라. 많으니까 그렇게(사재기) 할 필요가 없으니 멋진 저녁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라’고 말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유통업계)이 모두 24시간 내내 열심히 일하고 있고, 상점들은 크리스마스 이상 수준으로 (생필품을) 쌓아두고 있다”며 지금 팔리는 수준으로 상점을 빠르게 다시 채우기 어려우니 많은 양을 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코로나19 감염증이 확산하고 국가비상사태 선포 이후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면서 미국민 사이에 생필품 사재기가 극심해지는 등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을 진화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 1주일께 전부터 시작됐던 생필품 사재기가 13일 국가비상사태 선포 이후 본격화돼 대형마트 진열대에서 대부분의 생필품이 자취를 감췄다.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인 H마트 등에서도 라면·쌀 등을 구매하기 위한 행렬이 길게 늘어서고 있다.

해리스 티터
지난 13일(현지시간) 국가비상사태 선포 이후 미국 내 대형마트 진열대에서 대부분의 생필품이 자취를 감췄다. 사진은 15일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매클레인의 한 대형마트의 진열대 모습./사진=매클레인=하만주 특파원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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