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롯데그룹은 “18일 오후에 진행된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신동빈 회장이 4월1일자로 회장에 취임하는 인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본 롯데홀딩스는 신격호 회장, 신동빈 부회장 체제로 운영돼 왔으며, 신격호 회장이 2017년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이후 회장직은 공석으로 유지돼 왔다. 신동빈 회장은 2018년 2월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되며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적도 있지만 2019년 2월 다시 복귀하며 결국 회장직에까지 오르게 됐다.
이번 회장 선임에 따라 신 회장은 일본 롯데 경영진의 굳건한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한편 한일 양국의 롯데 경영을 책임지는 ‘원리더’로서의 자리를 공고히 하게 됐다.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직은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롯데지주와 함께 사실상 지주 역할을 하고 있으며 롯데지주의 지분 11.1%를 보유한 호텔롯데의 지분 19.07%를 가지고 있다. 롯데물산의 지분도 56.99%를 가지고 있으며, 롯데케미칼 9.3%, 롯데제과 6.49%, 롯데칠성음료 1.37% 등 다른 한국 롯데기업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일본 롯데홀딩스를 장악해야 곧 한국과 일본의 롯데의 경영권 방어가 가능한 셈이다.
신 회장이 한국과 일본 양국의 롯데 경영권을 굳힌 만큼 신동주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도 마침표를 찍었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양국 롯데의 해묵은 숙제였던 일본 롯데와 호텔롯데의 상장 등 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작업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 측은 “신동빈 회장이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직에 오름에 따라 호텔롯데의 상장 작업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일 롯데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전략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양국 간 시너지 제고 방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