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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어판장, 밤엔 포차…울릉 저동항 야시장에 사람들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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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최성만 기자

승인 : 2026. 08. 0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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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오징어 활복장...밤엔 포차 야시장
매일 10시까지 영업, 이달 24일까지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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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울릉저동 펭귄포차 야시장에 관광객·주민 200 여명이 더위를 식히며 추억을 만들고 있다./최성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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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저동 어판장에 어업인들이 잡아온 오징어를 활복작업 하고 있다. 이곳은 밤에는 야시장으로 변신한다./최성만 기자
낮에는 오징어를 손질하던 어판장이 해 질 무렵이면 바다를 바라보는 포차 거리로 변한다. 경북 울릉도 저동항에 문을 연 '펭귄포차 야시장'이 관광객과 주민들의 발길을 모으며 침체된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4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저동 펭귄마을 상인회는 지난달 13일 창립과 함께 상권 활성화와 건전한 상권 조성을 목표로 펭귄포차 야시장을 개장했다.

야시장이 열리는 저동어판장은 낮에는 어선들이 잡아온 오징어를 손질하는 공간이지만, 오후 4시가 지나면 포장마차와 먹거리, 야경이 어우러진 야시장으로 모습을 바꾼다. 매일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주말에는 오후 11시까지 문을 연다.

전날 찾은 야시장에는 관광객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저동항의 야경을 배경으로 음식을 즐기며 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울릉도를 찾은 김모(43) 씨는 "여행 전에 각종 보도를 보고 걱정도 있었지만 직접 와보니 공기와 풍경, 음식, 친절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다"며 "부모님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었고 주변에도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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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강양덕(54)씨가 야시장에서 환한 웃음으로 손님들을 맞이 하고 있다./최성만 기자
상인들은 야시장이 침체된 관광 분위기를 바꾸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펭귄마을 상인회 강양덕 씨는 "최근 관광객 감소로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야시장을 통해 저동항을 다시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야시장 운영 과정에서 기존 일부 상인들과 운영 방식에 대한 의견 차이도 있었다. 이에 상인회는 당초 8월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던 일정을 내부 논의를 거쳐 이달 24일까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박종현 저동 펭귄마을 상인회장은 "저동항이 울릉도의 대표 먹거리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상인들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야시장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성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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