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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그룹 경영진과 ‘코로나19’ 파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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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0. 03.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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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제공 = SK
최태원 SK 회장이 그룹 핵심 경영진을 불러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현안을 점검했다. 글로벌 경영을 기치로 공격적으로 사업을 키워 온 터라 세계 경제를 마비 시킨 팬데믹 쇼크에 그룹 전반의 사업전략을 다시 짜야 할 것이란 분석이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24일 주요 계열사 CEO들과 경영현안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회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여파에 대한 피해 규모와 현안을 보고 받고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서 가장 선제적으로 재택근무에 돌입했던 2월 하순부터 약 한달 새 SK는 전 계열사에 걸쳐 주가가 폭락하고 영업이익 실적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 됐다. 주력인 반도체는 글로벌 수요가 위축되며 대규모 설비 투자 시기와 규모를 다시 재야 할 수 있고 상장을 노리던 야심작 SK바이오팜은 유가증권시장의 폭락장을 피해 타이밍을 재조정 해야 할 처지다.

특히 국제유가 폭락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이 문제다. 석유제품 수요까지 쪼그라들면서 상반기 천문학적 적자 전망이 쏟아진다. 석유개발·탐사사업에 대한 투자까지 진행했던 터라 손실은 더 클 수 있다. 전염병이 세계 각 지로 번져가면서 따라 유럽과 미국·중국 등지의 배터리 공장의 정상 가동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그 사이 미국 ITC가 LG화학과의 소송에서 조기패소 판정을 내리면서 미국 공장 가동 불확실성도 커진 상태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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