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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제 권고에 폐업 속출, 매출 30% 줄었다” 주유소업계, 정부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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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0. 03. 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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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2222
주유소업계가 정부에 유류구매 자금 저리 대출과 카드 수수료 인하 등 금융 지원을 요청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외출 및 여행 자제를 권고함에 따라 주유소업계 매출이 최소 30% 이상 급감하는 등 폐업이 속출하고 있어 정부가 신속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주유소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유소업계 경영위기 극복방안 마련을 위한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주유소협회에 따르면 협회 자체 조사결과 지난 2월 판매량 감소로, 전국 주유소들은 최소 30% 이상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환경규제와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 자동차 연비효율 개선 및 국내경기 악화 등의 영향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지난 1월 기준 전국 주유소 판매량도 327만㎘로 전년도 같은 기간 397만㎘ 대비 1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소협회는 주유소업계 경영지원 방안으로 △주유소 유류구매 자금 저리 대출(정부 보증) 또는 금융기관 및 신용보증기금 등 이자납부 유예 △주유소업종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주유소 진출입로 도로점용료 한시적 감면 실시 △개인사업자 카드매출세액공제 대상 확대(현행 10억원 → 50억원) 등을 건의했다.

이 밖에도 △정부와 업계, 소비자 등이 참여하는 ‘석유유통정책 상시협의체’ 운영 △하절기 휘발유 증기압 검사 일시 유예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 의무 기한 유예 및 설치비용 지원 △방역(소독) 및 개인 소독용품, 마스크 특별지원 등도 건의했다.

유기준 주유소협회장은 “주유소업계는 주유소간 출혈경쟁의 지속으로 휴·폐업이 증가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요급감까지 더해져 주유소업계가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실정”이라며 “주유소업계의 위기는 에너지 관련 자영업의 급격한 붕괴 뿐만 아니라, 국내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인 석유제품 공급에도 위협이 되는 만큼 정부의 신속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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