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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입국자도 13일부터 전수검사…최근 2주간 해외유입 중 확진자 절반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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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0. 04. 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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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비는 인천공항 해외입국자 전용대기소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의 해외입국자 전용대기소가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해외 재유입 사례가 늘고 있는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키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13일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 후 3일 내 전수 검체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자가격리 후 3일 내 전수 검체검사는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서만 실시하고 있다. 미국발 입국자는 자가격리 후 증상이 있을 경우에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일일 기준으로 미국발 입국자 수가 유럽에 비해 많은데다 하루 국내 적정 진단검사 물량이 2만건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미국발 입국자 중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늘어나면서 자가격리 후 3일 내 전수검사 확대가 불가피해졌다.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2주간 해외유입 확진자 459명 중 미국발이 228명으로 49.7%를 차지할 정도로 그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전날 신규 해외유입 환자 24명의 지역별 분포만 해도 미주가 18명, 유럽 4명, 기타 2명을 기록하는 등 미국발 입국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금까지 해외유입 누적 확진자 912명 중 미국발 확진자는 343명(37.6%)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해외유입 환자와 이와 관련된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자가격리 중에는 가족 간 전파를 막기 위해 개인 물품을 별도로 사용하고 가족 또는 동거인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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