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포스트 "쁘라윳 짠오차 총리, 아세안 대응 기금 조성 제안할 것"
오후 아세안+3 회의선 한·중·일과 공동대응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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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은 화상 특별 정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특별회의는 아세안 의장국을 맡고 있는 베트남의 응우옌 쑤언 푹 총리가 주재했다. 이 회의는 지난 9일 아세안 10개국 외교장관들이 화상으로 개최한 아세안 조정 협의회에서 결정됐다.
푹 총리는 오프닝 스피치에서 “코로나19는 아세안 역내와 세계로 퍼지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코로나19는 아세안 회원국의 모든 국민들의 삶과 사회·경제적 발전에 해를 끼쳤고 특히 아세안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에도 큰 타격을 입혔다”고 말했다. 그러나 푹 총리는 “‘코로나19 방역 협력을 위한 아세안 의장성명’에 나타난 공동대응을 위해 어려운 시기에 아세안 공동체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연대와 상호 지원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푹 총리는 아세안 회원국들이 보건·국방·경제·관광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상황에서 의료장비·필수용품·대민 지원 등을 제공·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푹 총리는 “6억5000만 아세안 인구 중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1만5000명으로 전 세계의 감염 비율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이는 “코로나19 통제를 위한 아세안의 노력과 함께 나온 고무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푹 총리는 “이러한 초기 결과가 아세안 국가들이 보다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방심해서는 안된다”며 회원국들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응집력 있고 기민하게 결속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방콕포스트는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아세안이 코로나19와의 전투에서 의료진을 무장시키고 장기적으로 질병을 근절할 수 있도록 아세안 대응 기금 (ARF) 설립을 제안할 것이라 보도했다. 이 기금은 백신에 대한 연구는 물론 의약품·의료 장비 구매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카르타 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기존에 있던 아세안 개발 기금의 일부가 새로운 기금 조성을 위해 할당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세안이 공공보건·질병에 대해 공동대응을 강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아세안 역내 국가에서 창궐했을 당시에도 아세안 국가간의 공동 대응 모색은 물론 아세안+3 특별 보건장관 회의가 열리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4시)에는 아세안 10개국과 함께 한국·중국·일본 3국 정상이 아세안+3 화상 특별 정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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