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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직간접적으로 추진 의사를 밝혀왔던 HK이노엔과 명인제약의 상장 일정은 현재 올스톱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HK이노엔은 지난해 12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을 IPO 주관사로 (재)선정하며 상장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한 기업 명단에 HK이노엔이 포함됐다는 이야기는 들려오지 않고 있다.
2008년 상장을 추진하다 잠정 중단된 이후 10년 만에 다시 코스닥 입성 계획을 간접적으로 밝혔던 명인제약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명인제약은 지난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직전 사업년도인 2018년 재무제표를 감사한 결과 적정의견을 받았다고 언급한 이후 지금까지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해 양호한 실적 개선세를 보이며 상장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HK이노엔의 지난해 매출액은 54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77억원에서 603억원으로 늘며 27.5%라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명인제약은 지난해 괜찮은 성적을 보였다. 매출액은 1705억원에서 1818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424억원에서 429억원으로 늘며 각각 6.6%, 1.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악화되며 1분기 실적에 그늘이 드리운 점은 변수다. 주식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점도 상장 추진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HK이노엔 측은 상장 방침에 변함이 없다는 점 외에 구체적인 IPO 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명인제약 관계자도 “현재 (상장에 대해) 언급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내부 논의가) 보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HK이노엔과 명인제약 외에 상장을 준비하는 제약사가 몇 곳 더 있기는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주식시장 상황이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