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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연구원, 국제기구와 코로나19 백신 임상 추진…이르면 6월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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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0. 04. 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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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백신 개발 현황 보고 받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업계·학계·연구소·의료계 합동 회의에서 관계자로부터 치료제·백신 개발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국제기구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국내 임상시험을 추진한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협력해 코로나19 예방 백신 후보 물질의 국내 임상 1·2상 시험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연구원은 이달 6일부터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는 이노비오(Inovio)사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INO-4800)을 40명의 건강한 성인에 접종해 안전성 등을 분석·평가하고 이후 고령자를 포함해 확대 접종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은 이르면 6월 중 개시될 예정이다.

이번 국내 임상시험 연구는 국제 민간공동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에서 690만달러(약 84억원)를 지원한다. 보건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는 임상시험에 필수적인 절차인 안전성 및 효능 등을 분석·평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임상시험을 신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계획 검토 단계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와도 협업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에 사용하는 후보백신은 DNA백신 플랫폼을 이용한 기술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예방 백신에서도 동일 플랫폼이 사용돼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실시한 바 있다. 보건연구원에 따르면 DNA백신은 이미 검증된 안전한 플랫폼을 사용하면 신속하게 개발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보건연구원 측은 국내외에서 실시되는 글로벌임상시험을 통해 후보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이 인체에서 평가되면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순 감염병연구센터장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통제와 필수 예방 백신 개발을 위해 국제 사회와 협력해 실용화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현재 건립 중인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를 통해 민간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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