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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유연 생산체제’ 검토… 한 라인서 2개 차종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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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0. 04. 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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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양재 사옥. /제공 =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 노조가 ‘유연 생산 체제’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내수 차종을 생산하는 곳은 일감이 넘치고, 수출 차종을 만드는 곳은 일감이 없어 휴업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물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다차종 혼류생산’ 등 유연한 생산방식을 고민하겠다는 것이다.

다차종 혼류생산은 한 라인에서 2개 이상 차종을 생산하는 방식을 말한다. 그동안 현대차는 직원들의 업무를 전환해 배치하거나 특정 차종을 지정 공장이 아닌 다른 공장에서 생산하려면 반드시 노조의 동의가 있어야 했다. 때문에 노동 경직성이 업무 효율성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내부 소식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수출 의존도가 높은 공장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공장 간 물량 편차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노조는 또 “코로나19 사태가 아니더라도 고객의 기호에 따라 공장 생산량이 좌우되는 시스템 속에서 공장별 다차종 혼류생산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합리적인 배치전환 문제를 비롯해 생산 시스템에 대한 정책적 고민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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