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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23일부터 하노이시 일부 제외, 거리두기 정책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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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0. 04. 2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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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Vietnam <YONHAP NO-2069> (AP)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전물이 걸린 하노이 시내의 모습./제공=AP·연합
베트남 정부가 23일자로 ‘사회격리’(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일부 완화한다. 베트남 정부는 22일 수도 하노이시와 남부 호찌민시 등을 기존 ‘고위험 지역’에서 ‘위험 지역’으로 낮추는 대신, 하노이시 일부 지역과 하장성(省) 동반에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인 총리령 16호를 계속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대부분의 지역에서 정상적인 활동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통신사·뚜오이쩨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국가지도위원회·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일부 완화하되, 하노이시 일부 고위험 지역에 대해 총리령 16호를 엄격히 이행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푹 총리는 코로나19 대응 국가지도위원회가 제안한 거리두기 정책의 시중한 완화 조치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푹 총리는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완화할 필요가 있으나 하노이시 일부 지역과 하장성(省)의 동반(Dong Van) 지역은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여전히 높아 강력한 거리두기 정책인 총리령 16호를 엄격히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하노이시의 트엉 띤·메린 등 일부 지역은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높아 총리령 16호가 계속 적용될 전망이다. 트엉 띤·메린 지역은 각각 하노이에서 남쪽과 북쪽으로 위치한 곳으로, 우리 교민들이 밀집 거주하는 지역과는 다소 떨어져 있어 여파가 적을 것으로 보인다.

호찌민시·박닌·하장 3개 지역도 위험 지역으로 분류됐으며, 그 외 59개 지역은 저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다. 고위험 지역의 경우, 대중교통 운행을 전면 중단, 출퇴근·식료품 구매·병원 방문 등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한 외출을 삼가는 것과 식당·카페·미용실·스파 등 거의 모든 서비스 업종의 영업도 금지하는 총리령 16호가 적용된다.

고위험 지역보다 한단계 낮은 위험 지역에서는 거리두기 정책이 완화됨에 따라 공공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2m 이상 거리 두기와 학교·직장·병원 밖에서 10명 이상 모임 금지 등을 규정, 총리령 16호보다는 다소 완화된 총리령 15호가 적용된다. 세부 사항은 지역별로 다르게 적용될 수 있으나 디스코·가라오케(유흥업소)·마사지 등 많은 사람들이 밀집할 수 있는 일부 업종의 경우 영업이 중단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그 외 업종은 정상적으로 영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푹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베트남이 지난 3개월 동안 꾸준히 강력한 조치를 취했으며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푹 총리는 “전 세계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만큼, 외부로부터의 코로나19 유입을 예방하고, 내부에서 코로나19를 제거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학교와 시장 등 공공장소에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쓰고 가는 것이 ‘기본적인 자세’로 새롭게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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