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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수급자 ‘500만 시대’…부부합산 최고액 월 36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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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0. 04. 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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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_국민연금_기네스
자료=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지 33년 만에 연금 수급자 500만 시대를 열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0일 국민연금 수급자 수가 500만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월 연금을 받고 있는 수급자는 2003년 100만명을 넘은 이후 2007년 200만명, 2012년 300만명, 2016년 400만명을 넘어 제도시행 33년 만에 5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국민연금 수급자도 급격히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급자가 300만명에서 400만명으로 늘어나는데 4년 8개월이 걸린데 비해 500만명 돌파까지는 3년 6개월이 소요됐다. 공단에 따르면 연금 수급자는 베이비붐 세대 퇴직 등으로 5년 후에는 700만명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이러한 수급자의 증가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민연금제도가 중추적인 노후보장수단으로서 전 국민의 든든한 노후생활 안전망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수급자 수 규모가 확대되면서 월 수령 연금액도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공단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496만명에게 21조7000억원을 연금으로 지급했다. 월 연금액이 100만원 이상인 수급자는 27만명에 달했으며, 200만원 이상 수급자도 98명이었다. 20년 이상 가입한 수급자는 67만명이었고, 이들의 평균 연금액은 92만원으로 나타났다. 부부합산 최고 연금액은 월 364만원이며, 개인 최고 연금액은 212만원에 달했다.

박정배 이사장 직무대행은 “국민연금 수급자 500만명 시대를 연 것은 국민의 신뢰와 성원 덕분이며, 앞으로도 국민의 노후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민연금 제도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지난 20일 연금수급자 500만명 돌파를 기념해 ‘500만번째 수급자’로 선정된 명정희 씨(62세)에게 국민연금 수급증서 및 기념품을 전달했다. 명씨는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1988년부터 가입해 총 32년 3개월 동안 4817만원을 납부했으며, 매월 124만원의 연금을 평생 동안 받게 된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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