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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심혈관계 질환은 심장과 주요 동맥에 발생하는 질환을 통칭한다. 2018년 통계청에 따르면 심장질환은 우리나라 사망원인의 2위를 기록할 만큼, 심혈관계 질환은 무서운 질병이다.
심혈관계 질환, 특히 죽동맥경화와 관련된 위험인자는 중년 이상의 연령, 남성,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운동 부족, 비만이다. 비만클리닉 365mc 천호점 조민영 대표원장은 “김 위원장이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심혈관 질환 시술을 받았다고 한다면 가장 큰 원인으로 의심되는 것은 역시 복부비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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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비만은 여러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한다.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에 따라 심혈관계 질환 등의 동반질환 위험도가 높아진다. 복부형 비만, 내장지방형 비만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 인자로 꼽힌다. BMI 18.5 이하일 경우 동반질환의 위험도가 떨어지고, BMI 30 이상일 때 위험이 높아진다. 허리둘레는 남성은 90cm, 여성은 80cm 이상일 경우 동반질환의 위험도가 크다.
조 대표원장은 “비만은 만성질환으로 합병증을 유발하고 때때로 심혈관 질환, 뇌졸중 등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결과를 낳기도 한다”며 “비만을 오직 곱지 않은 신체 모양으로 여기고 그 심각성을 간과한다는 점이 더욱 무서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비만인 경우 쉽게 나타나는 질병 중 하나가 고지혈증(고콜레스테롤증)이다. 체중을 10%만 줄여도 콜레스테롤은 10%, 중성지방은 30% 감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