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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코로나19 사태 안정화 추세 불구 2차 대유행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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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0. 04. 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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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100일
확진자 8일째 10명 안팎 '안정세'
정부방역·성숙한 국민의식 반영
추워지는 가을·겨울 재확산 우려
정부 "거리두기 방심 금물" 강조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추이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추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일일 신규 확진자 발생 수가 8일 연속 10명 안팎 수준을 이어가며 확연한 안정화 추세를 보였다. 한때 하루에만 90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할 정도로 폭발적인 확산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정부의 공격적인 방역 노력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적극 참여한 성숙한 국민 의식이 어우러지면서 빠르게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다만 정부는 두 차례 실시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이어 실시되는 생활방역(생활속 거리두기)의 성공적 실천이 담보돼야 최근 들어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는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을 차단할 수 있는 최고의 백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오전 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728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 대비 10명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 6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고, 부산·대구·전북에서 각 1명씩 환자가 나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지역별로 경기에서 6명의 해외 유입 확진자가 확인됐으며 부산, 전북에서도 1명씩 검역을 통과한 이후 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별입국절차에 따른 검역과정에서는 1명이 나와 총 431명으로 늘었다. 누적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1037명(9.7%)이며 91.4%는 내국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8일 18명을 기록하며 20명 미만으로 낮아진 후 8일 연속 10명 안팎 수준을 이어갔다. 지난 24일에는 3월 이후 최저 수준인 6명을 기록했고, 39일만에 사망자도 나오지 않아 코로나19 사태 조기종식 기대감을 부풀리기도 했다.

이처럼 국내 상황은 안정세를 찾았지만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이나 겨울에 ‘2차 대유행’이 올 수 있다는 우려에 긴장감은 지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지난 20일 “코로나19가 유행과 완화를 반복하다가 겨울철이 되면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좋아지고, 밀폐된 환경으로 접어들기 때문에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 대유행)으로 유럽과 미국, 이웃나라 일본 등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도 해외 위험요인 국내 재유입에 대한 우려를 높이는 요인이다. 특히 방역당국은 최근의 안정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느슨히 할 경우에는 수많은 접촉자가 발생해 다시 집단감염 등 확진자 급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후 종교활동, 야외활동, 여행 등으로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 발생한 몇몇 지역감염 사례들을 살펴보면 한두 명의 확진자가 대량의 접촉자를 발생시키고 유흥시설처럼 밀폐되고 밀집된 환경에서는 슈퍼전파 사건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망자는 2명이 추가 발생해 총 242명으로 늘었고, 증상 완치로 격리해제된 환자는 82명 추가돼 총 8717명으로 늘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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