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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수, 코로나19 여파로 1년새 23만명 감소…1인당 임금도 24만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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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0. 04. 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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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이상 사업체 종사자 추이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 추이. /자료=고용노동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각 사업체의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상용직은 물론 임시일용직 근로자 수까지 1년 전에 비해 23만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도 1년새 20만원 넘게 줄었다.

고용노동부가 28일 발표한 ‘사업체노동력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827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2만5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여파가 대기업에서 자영업자까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2009년 6월 고용부문 통계가 작성된 이래 처음으로 전년동월대비 종사자 수가 줄어든 것이다. 상용근로자는 1년 전에 비해 8000명(-0.1%)이 직장을 떠났고, 임시일용근로자와 기타종사자는 각각 12만4000명(-7.0%), 9만3000명(-7.9%)씩 줄었다.

상용근로자의 경우 사업체 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종사자의 희비가 엇갈렸다. 300인 미만 사업체 종사자 수는 1535만1000명으로 1년새 25만4000명이 줄어든 반면, 300인 이상은 292만7000명으로 2만9000명 늘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8만4000명),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4만1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3만5000명) 등의 분야에서 종사자 수가 증가한 반면 숙박·음식점업(15만3000명), 교육서비스업(10만7000명),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3만9000명),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3만8000명), 도매·소매업(3만4000명) 등은 감소했다.

특히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20%에 달할 정도로 가장 규모가 큰 제조업은 1년 만에 1만10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정책당국을 고심케 하고 있다.

근로자1인당월평균임금
자료=고용노동부
문제는 직장이나 삶의 터전을 떠나지 않고 남은 근로자들의 임금 수준마저 줄었다는 점이다. 2월말 현재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40만3000원으로 전년동월에 기록한 364만4000원보다 6.6%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설 연휴 명절상여금이 지급된데 따른 기저효과와 반도체 산업의 성과급 감소, 자동차 관련 산업의 임금체계 변경에 따른 상여금 축소 등으로 특별급여가 크게 감소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눈에 띄는 대목은 상용근로자 임금총액은 358만7000원으로 1년 전보다 27만9000원(7.2%) 감소한 반면 임시일용근로자는 146만원으로 오히려 7만2000원(5.2%) 증가했다는 점이다. 임시일용근로자의 임금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최저임금이 2017년 이후부터 올해까지 연 평균 5%가량의 상승률을 기록한데 따른 것이다.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제 도입에도 불구하고 늘었다. 2월말 현재 상용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57.1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6.7시간 증가했다. 다만 고용부는 이 같은 근로시간 증가 원인을 19.3일인 올해 2월 근로일수가 전년동월대비 2.2일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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